《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가 지난해 1조 원을 넘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인체에 유용하다는 과학적 근거가 있다고 인정한 원료로 만든 제품. 질병을 치료하는 의약품은 아니지만 건강에 도움이 된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행사가 많은 5월. 소중한 분들에게 건강을 선물하면 어떨까.》 ○면역력 증진 효과 인증받은 홍삼
건강기능식품 가운데 홍삼의 독주가 눈에 띈다. 홍삼 생산액은 5817억 원으로 전체 건강기능식품의 55%나 된다. 그만큼 효과를 인정받은 셈. 실제로 식약청으로부터 면역력 증진 효과를 인증 받았다.
특히 건강관리가 필요한 부모님에게 선물하면 좋다.
홍삼은 수삼을 쪄서 말린 붉은 인삼이다. 찌고 말리는 과정을 거치며 플라보노이드, 비타민 B군, 아미노산 성분이 생겨난다. 이런 성분이 혈액순환을 도와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항염증 항종양 노화방지 효능도 있다.
따라서 어떻게 찌고 말리느냐가 품질을 좌우한다. 말리는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는 햇볕과 바람. 그늘에 번갈아가며 노출시켜야 한다. 하지만 건조 시간도 길고 손이 많이 가므로 생산량이 적을 수밖에 없다.
대량생산하려면 온열기나 전기불로 인공 건조시킨다. 동원F&B의 ‘천지인’ 홍삼은 반투명 유리와 바람길을 만든 태양광 건조장을 이용해 100% 자연 건조시킨다. 또 증삼실 내 온도 편차를 0.3도 이하로 관리해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내 몸에 맞는 비타민 고르려면
초등학생까지는 영양이 우선이다. 어린이 전용 종합비타민이나 홍삼제품은 과일맛이 나고 동물 모양이라 아이가 쉽게 먹을 수 있다.
중고등학생 때는 성인 키의 15%가 한꺼번에 자라므로 비타민과 미네랄 제품을 보충해 줘야 한다. 14∼18세 여학생은 생리를 시작하면서 혈액이 부족하므로 철분 섭취가 필요하다. 미네랄 철분 칼슘이 강화된 비타민제를 고른다.
우리 아이, 우리 부모에게 딱 맞는 건강기능식품을 고르기는 쉽지 않다. 성별 나이 생활습관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특정 질환을 앓거나 약을 복용하는 사람이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당뇨환자가 당이 들어있는 글루코사민을 먹으면 안된다.
건강식품 브랜드 ‘GNC’는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장에서 건강상담영양사(NC·Nutrition Consultant)가 상담을 통해 적합한 제품을 추천한다.
성별과 나이, 음주 및 흡연 여부, 운동습관을 꼼꼼히 따지는데 건강기능식품의 효능을 과장하지 않고 설명해준다. 섭취기준과 섭취량, 식습관 등 건강관리 방법도 조언한다.
이런 상담을 받기 어렵다면 식약청의 인증마크를 확인하는 게 좋다.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한 사람의 절반은 인증마크를 확인하지 않는다. ‘탁월한 효과’ ‘100% 환불 보장’이란 허위 과대광고에 속지 않으려면 인증마크를 꼭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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