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스기념병원은 국내 대표적인 척추관절 전문병원으로, 지난 2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척추전문센터를 설립하고 진료를 시작했다. 알마티 대통령중앙병원 내에 합작 형태로 설립된 척추전문센터는 윌스기념병원의 의료팀이 카자흐스탄 환자를 직접 진료하고 수술하는 시스템이어서 한국의 우수한 척추진단 및 치료기술을 현지에 알리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 현지에서 치료가 어려운 경우 국내로 이송해 치료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카자흐스탄 환자의 국내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 중앙아시아와 한국을 이어주는 ‘의료허브’ 역할 국내 척추전문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중앙아시아에 진출한 윌스기념병원은 척추센터의 설립과 관련한 컨설팅과 의료인력 교육, 기술이전 등을 지원하며 국내 첨단 척추진료 시스템을 카자흐스탄에 적용시켰다. 병원측에 따르면 대통령중앙병원은 진료실, 수술실, 입원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수술 및 진단에 필요한 장비를 구입하는 등 척추분야의 전문 치료와 수술이 가능하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윌스기념병원 박춘근 병원장은 “알마티 척추전문센터가 중앙아시아 최고의 척추치료 전문병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알마티 척추전문센터가 중앙아시아와 한국을 이어주는 의료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의료진 연수 통한 해외환자 유치 ‘명분과 실리’ 윌스기념병원은 해외 의료진 교육에도 열성적이다. 연수 과정에서 한국 의료수준에 대한 신뢰가 쌓이며, 본국에 돌아간 뒤 자연스럽게 어려운 환자를 보내게 된다. 한국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본국으로 돌아가더라도 현지에서 윌스기념병원과 연계된 의료진에 의해 지속적인 관리를 받게 되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 또 화상진료 시스템을 통해 윌스기념병원과 현지병원의 협진 및 정보공유가 이뤄진다.
국제진료센터 심정현 소장은 “척추질환의 특성 상 치료전후 과정을 현지에서 확인해 주는 의료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해외 환자의 치료에 앞서 해외 의료진이 우리의 실력을 신뢰하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윌스기념병원은 올해부터 ‘유헬스시스템’을 도입, 전 세계 어느 곳에서든 환자를 실시간으로 진단 및 치료할 수 있는 원격진료 서비스를 통해 해외환자 유치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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