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야구 시즌이 시작되며 팬들의 불만이 한가지 있었다. 바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없다는 것.
수많은 팬들은 “스마트폰 보급이 1000만 대가 넘었는데 아직도 제대로 된 프로야구 앱이 없다는 것이 말도 안된다”면서 “야구를 현장에서 볼 수 없을 때 스코어가 가장 궁금한데 바로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 갑갑하다”고 입을 모은다.
또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 관중 수 600만 명 시대를 활짝 연다며 많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지만 정작 스마트폰 앱 하나 만들지 못하면서 팬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이런 와중에 프로야구 팬이라면 누구나 바라던 앱이 개발돼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프로야구 2011’이라는 앱은 KBO가 아닌 개인이 만들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 앱은 오늘의 경기 일정을 보여주고, 해당 경기의 선발투수와 이닝별 득점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며 경기가 끝난 뒤에는 상세한 스코어와 함께 전체 순위도 보여준다.
앱을 사용해 본 프로야구 팬들은 “바로 이거다. 우리가 그토록 원하던 것을 결국 KBO도 아닌 능력있는 개인이 만들었다”며 강력 추천하고 있다.
또한 수많은 야구 팬들은 “그래그래 바로 이거야. 드디어 나왔다”, “우리가 원하던 것이 바로 이런 앱이다”며 칭찬에 입이 마르지 않는다.
‘프로야구 2011’은 지난달 25일 등록 되자마자 1주일 동안 스포츠 카테고리는 물론 무료 인기앱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어 모으고 있다. 프로야구 커뮤니티 사이트들의 네티즌들은 “바빠서 경기를 못볼 때 정말 중요한 건 스코어만 알면 된다는 것이다”면서 “그런데 스마트폰이 대거 보급됐는데도 KBO는 간단한 앱하나 만들지 못해 팬들의 불만을 자초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한 네티즌은 “보다못한 개인이 결국 나섰다. 관중수를 끌어모으는 데만 혈안이 돼 있는 KBO는 사소한 것부터 하나 씩 챙기면 더욱 사랑받을 수 있을텐데 수박 겉 핥기식 이벤트만 하고 있다”고 말해 공감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프로야구 2011’은 출시된 지 1주일만에 사용자들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받아 여러가지 버그와 함께 지난 경기 결과까지 넣어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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