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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의학
커피, 전립선암 예방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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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11-05-18 10:35
2011년 5월 18일 10시 35분
입력
2011-05-18 10:12
2011년 5월 18일 1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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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으로 전립선암을 예방하는데 상당한 도움을 기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이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대학 보건대학원의 캐스린 윌슨(Kathryn Wilson) 박사는 커피를 하루 6잔 이상 마시면 전립선암 위험이 평균 20%, 그중에서도 치명적인 진행성 전립선암 위험은 60%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AFP통신 등이 17일 보도했다.
진행성 전립선암이란 암세포가 다른 부위로 전이되는 공격적인 형태의 전립선암을 말한다.
윌슨 박사는 미국보건전문요원건강조사(HPFUS) 참가자 4만7911명을 대상으로 1986년에서 2008년 사이에 4년에 한 번씩 커피를 얼마나 마시지는지를 조사하고 이를 전립선암 발병률과 비교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조사기간 중 5035명이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고 이 중 642명은 진행성 전립선암으로 밝혀졌다.
커피를 하루 1~3잔 마시는 사람도 진행성 전립선암 위험이 30%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윌슨 박사는 밝혔다.
연령, 흡연, 비만, 운동부족 등 전립선암과 관련된 다른 위험요인들을 고려했지만 이러한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
카페인이 함유된 것이나 카페인을 뺀 커피나 효과는 마찬가지였다. 이는 커피의 이러한 효과가 커피에 들어 있는 항산화-항염증 성분과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윌슨 박사는 말했다.
커피에는 여러가지 생물학적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그중에는 전립선암과 연관이 있는 남성호르몬에 영향을 미치는 성분도 있다고 윌슨 박사는 밝혔다.
지난주에는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연구팀이 커피를 하루 5잔 이상 마시면 유방암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논문을 '유방암 연구(Breast Cancer Research)'에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국립암연구소 저널(Journal of National Cancer Institute) 온라인판(5월17일자)에 발표되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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