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25일 서울 워커힐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 2011’ 행사장에서 “통신요금 인하 방안 발표는 다음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본료 추가 인하안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정해진 것은 없다”고 답했다.
방통위가 당초 23일 공개하려던 요금인하 방안은 ▲문자메시지 월 50건 무료제공 ▲청소년·노인 가입비 50% 인하 ▲음성·문자·데이터 사용량을 선택할 수 있는 모듈형 요금제 도입 ▲이동통신 재판매 사업자(MVNO) 활성화 ▲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단말기 구입이 가능한 블랙리스트제도 도입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가장 큰 통신비 인하 효과를 볼 수 있는 기본료와 가입비 인하 방안이 포함되지 않아 한나라당과의 당정협의가 취소되는 등 진통을 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