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헬스캡슐]얼굴 주름 많은 폐경 초기여성 골다공증 위험 높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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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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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굴 주름 많은 폐경 초기여성 골다공증 위험 높다


폐경 초기 여성은 얼굴 주름으로 골밀도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대 루브나 팔 생식내분비학 교수는 “얼굴 주름이 많은 폐경 초기 여성의 골밀도가 낮아 뼈엉성증(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진다”고 밝혔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4일 보도했다.

팔 교수는 40대 후반∼50대 초반 여성 114명을 대상으로 경도계(硬度計)로 이마와 뺨의 피부 경도를 측정하고 얼굴과 목 11곳의 주름 수와 깊이를 기록했다. 이어 여러 부위의 골밀도를 측정한 결과 얼굴과 이마의 피부가 단단할수록 골밀도가 높고 얼굴과 목 주름이 많을수록 골밀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과 체성분 등 골밀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을 고려해도 이런 결과는 변함이 없었다.

피부와 뼈는 모두 콜라겐이라는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는 등 조직구조가 같기 때문에 이러한 연관성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팔 교수는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내분비학회(Endocrine Society) 제93차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 위암 재발 여부 진단, 영상의학기기보다 복강경 검사가 확실


위암의 재발 여부를 진단하는 데에는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등 기존 영상의학기기보다 복강경이 보다 확실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위암센터 박조현 심정호 송교영 교수팀은 최근 위암 수술 후 재발이 우려되지만 CT나 PET로 확인되지 않던 환자 12명을 복강경으로 검사한 결과 11명에게서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됐음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복강경을 활용한 위암 재발 진단은 배에 3, 4개의 구멍을 뚫고 내시경 장비를 삽입해 위와 십이지장 등 복강 내부를 직접 들여다보며 확인하는 식. 11명의 재발 환자 중 5명은 위암 세포가 장막을 완전히 뚫고 나가 흩어져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진행성 3기 위암의 재발률은 50%를 넘는다. 하지만 수술이 가능한 경우는 10% 미만. 재발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돼 수술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서울성모병원의 2008년 조사에 따르면 재발한 위암에서 완전 절제술을 했을 경우엔 생존 기간이 52.2개월이지만 수술을 하지 못하면 생존 기간은 8.7개월에 불과하다.

박조현 교수는 “의학계에서 복막 전이에 대한 CT나 PET의 정확도는 절반 미만”이라며 “복강경은 조기 진단율과 정확도를 높이는 대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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