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기 운동’도 제대로 하면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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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11일 13시 50분


호흡, 제대로 알고 하면 건강해질 수 있다

옛날, ‘생명’이라는 집에 ‘입, 숨, 눈, 귀, 사고력’이라는 형제가 살았다. 어느 날 형제들은 다섯 중 누가 가장 훌륭한지 언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긴 다툼 끝에도 도저히 결론이 나지 않자 그들의 아버지에게 의견을 물었다. 아버지는 말했다. “너희 가운데 누군가가 집을 떠났을 때 남은 이들이 견딜 수 없다면 그가 가장 중하고 훌륭한 것이 아니겠느냐.”

아버지의 말을 듣고 가장 먼저 ‘입’이 집을 나갔다. 2달 후 돌아온 입은 형제들에게 물었다. “내가 없어서 음식을 먹을 수 없었으니 심히 주렸을 것이다. 단연 내가 최고가 아니겠느냐?” 그러나 형제들은 “음식을 먹을 수는 없었지만 숨으로 호흡하고,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사고력으로 생각하며 견딜 수 있었다. 넌 가장 중한 형제가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그 뒤를 이어 눈과 귀, 사고력이 차례로 집을 떠났으나 남은 형제들은 크게 힘든 일 없이 지낼 수 있었다.마지막으로 숨이 집을 떠나기 위해 짐을 챙겨 들자 형제들은 입을 모아 그에게 외쳤다. “형제여, 부디 떠나지 말고 머물러주게! 그대야말로 우리 중 가장 훌륭하다네!”

고대 인도의 경전 <우파니샤드>에 나오는 이야기다. 사람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자연으로부터 두 가지 요소를 받아들인다. 그 첫 번째는 음식이요, 두 번째는 공기이다. 먹지 않으면 버틸 수 없고, 숨을 쉬지 않으면 살 수 없다.

대부분의 사람은 먹는 것에 많은 신경을 쓴다. 유기농 식품과 친환경 식품을 찾고, 어떤 영양소를 얼마나 섭취할 것인지 고민한다. 영양이 부족하다 싶으면 영양제를 이용해 모자란 것을 보충하기도 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숨 쉬는 것에 대해서는 고민하지 않는다. 우리가 어떤 공기를 마시고 있으며 어떤 공기를 마셔야 하는지, 어떻게 숨을 쉬어야 하는지, 호흡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일명 ‘숨 박사’로 유명한 편강한의원의 서효석 원장은 “호흡은 그 자체로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호흡하느냐에 따라 더욱 건강해질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호흡법을 알고 호흡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방법을 알고 숨만 제대로 쉬어도 몸의 치유능력과 면역력이 상당히 좋아진다. 우리가 농담처럼 말하는 ‘숨쉬기운동’도 건강에 도움을 주는 진짜 운동이 될 수 있다.”라고 말한다.

이어 서효석 원장은 “깊고 강한 호흡을 하기 위해서는 복식호흡이나 단전호흡과 같은 호흡수련이 좋다. 젊고 건강한 사람은 호흡이 깊고 강하다. 그러나 나이가 들었거나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호흡이 얕고 약하다. 호흡은 깊게, 최소한 배꼽이나 단전까지 끌어당긴다는 느낌으로 하는 것이 좋다.”라며 바른 호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미지제공: 편강한의원
이미지제공: 편강한의원


복식호흡은 숨을 들이마실 때 횡격막이 아래로 내려가면서 배가 볼록해지고, 숨을 내쉴 때 횡격막이 위로 올라가면서 배가 들어가는 호흡을 말한다. 사람은 어릴 때는 복식호흡을 하다가 점차 나이가 들면서 흉식호흡을 하게 된다. 특히 몸이 아프거나 긴장되어 있고, 마음이 안정되지 않으면 더욱 얕은 흉식호흡을 한다. 흉식호흡은 가슴만 움직여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호흡이다.

이렇게 가슴으로 호흡하면 숨이 깊게 들어가지 못하여 폐로 유입되는 산소량이 적어진다. 반면 복식호흡을 하면 폐로 유입되는 공기량이 많아져 폐의 기능이 활발해질 뿐만 아니라, 가스 교환량이 늘어나므로 산소 농도가 짙고 깨끗한 혈액이 왕성하게 흘러 두뇌와 신체의 활동 또한 활발해진다.

다음에 소개하는 ‘으뜸호흡법’은 서효석 원장이 폐 건강을 위해 개발한 것으로, 폐의 건강 유지를 돕기 위한 호흡법이다. 으뜸호흡법은 평범한 건강 상식을 모아놓은 것이지만, 서효석 원장은 평범함 속에 진리가 있다고 말한다.

먼저 적당히 땀이 나고 숨이 찰 정도로 운동을 한다. 피부와 폐의 호흡 기능을 더욱 원활하게 하기 위함이다. 이때 숨을 너무 몰아쉬는 것은 좋지 않다. 천천히 깊게 들이마시고 내쉴 수 있는 정도가 적당하다. 숨이 차오르면 공기를 천천히 깊게 들이마시고 내쉰다. 이때 마음을 편히 갖는 것이 중요하다. 고민이나 걱정 등은 접어두고 즐거운 마음으로 운동에 전념해야 효과가 더욱 좋다. 공기가 폐를 거쳐서 온몸으로 퍼져 나가는 상상을 한다.

으뜸호흡법을 3개월 이상 꾸준히 하면 탁해진 폐가 맑아지고 강화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 폐활량이 커지고 폐 운동이 활발해져 호흡이 좋아지고 체내 노폐물의 배출 작용이 촉진된다고 한다. 건강한 호흡을 위해서는 공기가 맑은 곳에서 운동하는 것이 좋다. 되도록 차가 많이 다니는 곳이나 공기가 탁한 곳은 피하고 산과 공원 등이 적합하겠다.

도움말: 편강한의원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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