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e게임] ON천하통일…‘칸의 후예’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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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25일 07시 00분


■ 징기스칸 온라인

中 업체 350억원 블록버스터 MMORPG 서비스
13세기 배경 ‘대륙제패 목표’ 4개국 영토쟁탈전

13세기 대제국을 건설했던 징기스칸의 역사가 온라인게임으로 재탄생했다. 23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징기스칸 온라인’은 유저 스스로 힘을 길러 천하를 통일하고 최고 권력자의 자리에 오르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중국 기린게임이 3년간의 개발기간과 350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해 제작한 블록버스터다. 서비스는 라이브플렉스가 하고 넷마블에서 채널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 끊임없는 영토 쟁탈전

게임 배경은 징기스칸의 사후다. 강성했던 대제국은 4개 국가로 분열된 뒤 끊임없는 전쟁을 벌인다. 유저는 몽골, 거란, 서하, 금나라 등 4개 국가 중 하나를 선택해 천하제패를 목표로 전투에 참가해야 한다.

국왕이 될 수도 있다. 국가 내에는 국왕 전장이 존재하며 이곳에서 승리한 길드장은 국왕으로 임명된다. 길드원은 국왕호위대라는 칭호를 얻는다. 국왕은 전용 장비를 착용하고 국가의 주요 대신을 임명할 수 있으며 국가 모금, 국가 퀘스트 선포, 출국령 및 구금, 형벌과 사면 등 다양한 통치 수단을 이용할 수 있다. 국왕의 자리는 타인에게 위임을 할 수도 있고 백성의 불만을 사면 탄핵을 당할 수도 있다. 국왕을 보유한 길드는 영토쟁탈전을 통해 영지를 보유할 수 있다. 특정 시간에 영토 관리원을 통해 영토 쟁탈전에 참여할 수 있으며 영토를 보유하면 별도의 보조금과 경험치를 받는다.

● 다양한 문화를 아우르는 캐릭터

광활한 영토를 점령했던 징기스칸의 대제국을 배경으로 하는 게임인 만큼 등장 캐릭터 역시 다양한 문화적 성격을 내포하고 있다. 지중해 십자군과 서역의 성화사, 슬라브의 은수사, 고원 승려, 몽고 근위군, 서하 자객, 돌궐 무사, 강남 검협, 페르시아의 선지자, 설산 무녀, 중원의 사격수, 초원의 궁수 등 12종류의 캐릭터가 존재한다. 각 캐릭터는 특성화 된 전투 방식을 사용한다.

또 하나의 캐릭터인 펫도 이용할 있다. 게임 내 펫은 단순 이동 수단일 뿐 아니라 고유의 능력치와 스킬을 보유한 전투 보조원이다. 탑승한 상태에서도 전투가 가능한 마상전투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캐릭터의 성장과 함께 경험치를 획득하며 그 능력을 키울 수 있다. 펫은 승마장의 몬스터를 퇴치한 후 포획할 수 있으며 조합이나 합성을 통해 더욱 강력하게 만들 수도 있다. 포획과 조합, 합성 등을 통한 펫의 종류는 총 49종이다.

김명근 기자 (트위터 @kimyke76)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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