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1일 “옥스퍼드대 암 역학연구소가 영국 여성 100만 명을 연구한 결과 신장이 10cm 정도 클수록 암 발병률도 약 16%씩 증가한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전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키 큰 여성은 성장이 빨라 비교적 일찍 사춘기를 맞기 때문에 여성호르몬도 상대적으로 많이 분비돼 종양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키가 클수록 세포 수가 많아지는 점도 암이 생길 장소가 늘어나는 결과를 낳는다. 또 과다한 영양분을 공급하는 식습관이 키와 몸무게는 물론이고 발암 위험까지 높이는 측면이 있다.
남성은 키와 암의 상관관계에서 특별히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남성은 결혼을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암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예를 들어 전립샘암에 걸렸을 경우 아내가 있는 남성이 홀로 사는 남성보다 생존율이 30% 이상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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