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드래곤을 소재로 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게이머들을 찾는다. 엠게임은 28일 ‘워오브드래곤즈(이하 WOD)’의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영화, 만화, 소설 속에 자주 등장하는 드래곤을 콘셉트로 한 탄탄한 시나리오와 공중전 등 색다른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동양과 서양의 판타지를 적절히 조합했다는 것도 이 게임의 강점이다.
● 모우 타고 공중전까지 즐긴다
WOD의 가장 큰 매력은 드래곤을 비롯한 다양한 이동수단 ‘모우(길짐승과 날짐승을 뜻하는 순우리말)’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게임 내에는 드래곤을 비롯해, 산양, 코뿔소 등 30여개의 모우가 존재한다. 모우는 지상형과 공중형, 드래곤으로 나뉜다.
모우를 타면 지대지, 지대공, 공대지, 공대공 등 다양한 전투와 사냥을 할 수 있다. 모우에 탑승한 유저는 자신의 스킬 사용이 금지 된다. 단 모우와 교감하면 모우의 스킬 능력 상승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맞춤형 몬스터 등장한다
전투에 신선한 재미를 불어 넣는 디멘전 환경도 제공된다. 디멘전(Dimension)은 사냥지역이나 던전에 있는 몬스터들의 능력이 유저 캐릭터 레벨에 맞게 자동 변화되는 시스템을 말한다. WOD에서는 일부 인스턴스 던전의 몬스터 레벨이 고정돼 있지 않다. 유저의 레벨이 높으면 던전의 몬스터 능력도 같이 상승하고 출현하는 몬스터도 변한다. 기존의 단순한 던전의 식상함을 덜고 전략적인 공략의 재미를 주기 위한 장치다.
일부 필드에서도 유저의 상태에 따라 전혀 다른 몬스터가 출현한다. 일부 유저에게는 평범한 몬스터지만 자신에게는 강력한 몬스터로 등장할 수도 있고 오히려 그와는 정반대의 경우도 있다.
● 다채로운 공성전의 재미 쏠쏠
WOD에서는 선거를 통해 연합 군주를 선출 할 수 있다. 군주는 연합의 후원자로 군사와 경제, 사회 등에 참여해 단합과 세력 확장에 힘써야 한다. 기존의 게임과는 다른 공성전도 즐길 수 있다. 정해진 시간에 지상의 성문을 파괴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종류의 공성, 수성 무기를 이용하고 공중 강습과 마탄(마력을 응집한 폭약)을 이용한 성벽파괴 등 다채로운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