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척추질환의 예방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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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5일 14시 25분


척추질환은 주로 평소의 습관과 잘못된 자세로 인한 허리 주변 인대와 뼈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척추질환을 앓는 사람들 중에서도 남성보다 여성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몸에서 근육이 차지하는 비율은 남성의 2/3 수준이다. 적절한 근육을 유지해 척추를 지지해줘야 하지만 여성은 상대적으로 남성보다 근육이 적기 때문에 척추질환에 더 노출되기 쉽다. 또한 임신과 폐경 등 급격한 호르몬의 변화로 근육이나 인대가 약해져 요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여성 중에서도 특히 임신과 출산, 가사일을 많이 하는 주부들에게서 척추질환이 많이 발병되고 있다. 척추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꼿꼿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지만, 대부분의 가사일이 허리를 구부린 자세를 요하기 때문에 꼿꼿한 자세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면 주부들의 척추질환은 피해갈 수 없는, 필수불가결한 것일까?

설거지를 할 때나 세탁기에서 세탁물을 꺼낼 때 발 받침대를 이용해 높이를 조절하거나, 자주 사용하는 식재료는 냉장고 위쪽에 보관하기, 다림질 받침대를 사용해 의자에 앉아서 다림질 하기 등 가능한 허리를 곧게 세우고 가사일을 하는 틈틈이 스트레칭을 실시해 허리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으로도 충분히 척추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만약 척추질환이 발생했다 하더라도 하루빨리 적절한 치료를 취하는 것이 좋지만 가사일에 대한 걱정과 치료에 대한 부담 때문에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최근에는 약물이나 내시경 레이저 등 비수술적인 치료법이 발달해 환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연세바른병원 조보영 원장은 “가벼운 허리통증은 신경성형술 같은 비수술적인 요법을 통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혹 검사 후 디스크로 진단되더라도 증상 정도에 따라 신경성형술 등을 통해 수술 없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경성형술은 심하게 진행되지 않은 초·중기 디스크를 치료하는 비수술 요법이다. 방사선 영상장치를 보면서 디스크가 튀어나오거나 척추가 달라붙어 통증을 유발하는 부위를 찾은 뒤, 주사 바늘이 달린 지름 2mm, 길이 40~50cm의 특수 카테터를 통증의 원인이 되는 부위에 집어넣은 후, 약물을 주입해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과 부종, 흉터 등을 없애는 치료법이다.

조원장은 “시술시간이 10~20분 정도에 불과한 이 치료법은 흉터도 남지 않고 국소(부분)마취로 시술하기 때문에 기존 절개 수술에 비해 환자들의 부담감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신경성형술을 통해 증상이 호전되었다 하더라도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다시 통증이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반복적으로 꾸준한 근력을 강화 운동을 함으로써 척추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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