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진 원장의 토탈 메디컬 정보⑤] 여성클리닉 산부인과 편, ‘요실금 치료’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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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10일 13시 58분


자신의 행동과 결정을 스스로 조절하고 통제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말하는 자유의지는 조물주가 인간에게 준 가장 큰 선물로 꼽힌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많은 영역에서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는 결과를 만나게 되어 당혹스럽고 속상한 경험을 한다. 복잡하고 큰일에 있어서만 아니라 우리 몸에 크고 작은 현상마저 통제할 수 없는 경우에는 특히 더 속상하고 당혹스러울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바로 요실금이다.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기침이나 재채기, 심지어 기분 좋게 웃는 사이에 소변이 배출되어 버리는 요실금. 오늘은 나이를 떠나 많은 여성들을 당황스럽고, 속상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여성 질환인 요실금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증상, 그리고 그 치료법까지 하나하나 자세히 알아보자!

▶ 여성들의 말할 수 없는 고민 요실금! 혼자서 고민할 이유는 없다!

많은 여성들이 그 당혹스러움을 공감하고 있는 요실금은 어떤 증상을 말하는 것일까?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스카이병원 산부인과 박세진 원장은 “요실금은 복압성 요실금, 절박성 요실금, 혼합성 요실금으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이어 “복압성 요실금은 웃거나, 재채기 또는 기침을 하거나, 뜀뛰기 등을 할 때에 복압이 상승하면서 소변이 새어나오는 것을 말하고, 절박성 요실금의 경우에는 소변이 마렵다고 느끼는 순간 소변을 참지 못하는 증상을 이야기 하며, 혼합성 요실금은 앞에서 이야기한 복압성 요실금과 절박성 요실금의 증상을 함께 보이는 것을 말하며, 주로 고령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30세 이상의 여성 1303명을 대상으로 한 국제요실금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조사의 대상이 된 여성 전체의 41.4%가 ‘요실금 증세를 경험했거나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자료를 살펴보면 40대에 접어들면서부터 요실금 유병율이 크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70대가 되면 자그마치 60%에 육박하는 여성들이 요실금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세진 원장은 “중년의 여성들에게만 나타나는 질환이라고 인식하기 쉬운 요실금은 30대 여성에 있어서도 유병률이 27.6%로 조사되었다‘며, ”30대 여성 4명중 1명꼴로 요실금을 경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이야기한다.

이렇게 출산을 경험하는 여성에게는 매우 흔한 질환인 요실금이 적절한 진료와 치료가 필요한 이유는 당혹스러움과 불편함 때문만은 아니다. 국제요실금학회에서는 '요실금이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어나오기 때문에 정신적 문제, 사회적 문제 및 위생적 문제를 야기하는 증상으로 적절한 진료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 요실금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발 빠른 진단과 치료로 요실금 걱정 털어내기!

단순한 당혹감과 불편함을 넘어서는 치명적 문제의 요실금의 치료는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 요실금으로 고민하고 있는 여성들은 감추고 싶은 마음과 치료를 위해서는 수술이 필요할 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감에 요실금을 방치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박세진 원장은 “대부분의 요실금은 수술을 하지 않고, 골반근육운동과 행동치료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거나 요도의 괄약근 기능상에 문제가 있는 경우라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요실금도 결국 여타의 질병과 마찬가지로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한다면 어렵지 않게 치료가 가능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진료를 미뤄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다보면 결국 수술적 치료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될 수 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요실금 치료를 위한 수술은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박세진 원장은 “다양한 수술방법 중에서도 가장 최근에 개발된 요실금수술방법인 T.O.T.는 일반봉합사 대신 특수 실리콘 테이프를 이용하여 국소마취 혹은 수면마취로 시술을 하기 때문에 수술시간을 15분 내외로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안내했다. T.O.T. 요실금 수술은 수술 후 당일 퇴원이 가능하며, 수술 후 통증이 거의 없어 현재 가장 많이 시술되어지고 있는 수술방법이다.

박세진 원장은 요실금으로 고민하고 있는 여성들에게 “요실금은 남에게 말 못하는 창피한 질환,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 아니다”라고 이야기 하면서 “각각의 증상별로 자가진단을 하고 요실금 전문병원을 찾아 조기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이야기 한다. 박세진 원장의 이야기처럼 보다 많은 여성들이 본인의 의지를 거스르는 불쾌한 생리현상 앞에서 당황하고, 속상해 하지 않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이어지는 기사에서는 강세훈 원장, 조문형 원장, 유재호 원장이 알아두면 건강해지고, 걱정도 줄어들 수 있는 다양한 검진과 치료, 그리고 수술, 건강 유지 비결 등을 각각의 분야별로 이야기 한다.

[인터뷰 자문 의료진]
일반외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내과, 한방과, 가정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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