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을 상온에서 1∼2년 넘게 썩지 않은 상태로 보존할 수 있는 천연 물질이 처음으로 발견됐다.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14일 미국 미네소타대 연구팀이 고기와 생선 달걀 및 낙농 식품을 부패시키는 세균을 파괴하는 신물질 ‘바이신’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바이신은 자연적으로 합성되는 물질이다. 이 대학 미생물학과 댄 오설리번 교수팀은 바이신을 우유나 샌드위치 햄버거 소시지 등에 넣으면 유통 기한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 신문은 “일반 가정집에서도 1년 이상 식품을 부패되지 않은 채로 보관할 수 있어 냉장고가 필요없다”는 말까지 나온다고 전했다.
바이신은 대장균과 살모넬라, 리스테리아균 등 식품을 부패시키는 균을 파괴하거나 활동을 억제하는 점에서 기능은 일반 방부제(보존료)와 비슷하지만 천연물질에서 추출해 인체에 무해한 세균에 의해 자연 상태에서 합성된다는 점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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