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흑점 관측소 생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8월 19일 03시 00분


방통委, 우주전파센터 오늘 개소
통신서비스 장애피해 경보 등 임무

방송통신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태양 흑점 증가가 최근 잇따라 관측되고, 2013년 태양흑점 폭발이 최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를 예측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기관이 생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전파연구소 명칭을 ‘국립전파연구원’으로 바꾸고 산하에 우주전파센터를 신설한다고 18일 밝혔다.

태양흑점이 폭발하면 높은 에너지를 가진 입자가 방출되고 지자기 폭풍을 유발해 휴대전화나 위성방송이 끊기는 등 방송통신 서비스에 차질을 준다. 위성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고장 나게 하는 등 심각한 피해도 입힌다.

우주전파센터는 태양활동에 따른 우주전파환경의 변화를 관측해 방송, 통신서비스 장애 등 예상되는 피해를 경보하는 한편 우주전파 예보 모델을 개발하는 업무를 맡는다. 우주전파 전문인력 양성과 태양관측위성 개발 연구도 한다.

우주전파센터는 2009년부터 설립이 추진돼 지난해 12월 제주시 한림읍에 청사를 준공했으며 19일부터 운영한다. 태양전파관측기와 같은 장비를 추가로 도입하고, 우주전파 예·경보 상황실을 설치해 올해 말부터는 본격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유용하 동아사이언스 기자 edmo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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