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정확한 상담과 신중한 선택이 중요

  • 입력 2011년 8월 23일 10시 49분


중년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던‘탈모’가 최근에는 젊은 층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탈모는 남성뿐 만 아니라 젊은 여성들에게도 나타나면서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찾아오는 현대 질환이 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탈모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진료환자는 2005년 약 14만 5천명에서 2009년 약 18만 1천명으로 나타나 최근 5년 동안 24.8% 증가하였으며,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도 2005년 307명에서 2009년 374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진료환자 중 20~30대 진료환자의 비율이 높았는데 20~30대가 8만 8천명으로 전체의 48.4%를 차지하였으며, 20세 미만 진료환자도 2만 5천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0~30대 탈모가 증가하는 원인은 영양불균형이나 학업과 취업으로 인한 스트레스, 잦은 음주, 무리한 다이어트, 비타민 과다섭취를 들 수 있다. 특히 여성 탈모는 임신이나 갱년기 등 체내호르몬 양의 변화 등이 원인이 되고 있으며, 유전적으로 남성호르몬이 많이 분비되거나 남성호르몬 작용이 있는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에도 여성 탈모가 나타날 수 있다.

탈모를 치료해야 하는 큰 이유는 환자가 탈모로 인해 외형적인 수치감 등으로 심적 고통을 받기 때문이다. 탈모는 취업, 결혼, 대인관계에 영향을 주며 특히 여성일수록 외모에 대한 심리적인 위축감, 우울증, 대인관계 기피 등이 커 일상생활에 장애를 주고 있다.

탈모는 예방도 중요하지만 진행되고 있다면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두피약물치료, 약물복용 등 다양한 치료방법이 나와 좋은 효과를 주고 있다. 그러나 이미 이 시기를 놓쳐 탈모가 상당히 진행되었을 경우에는 짧은 시간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모발이식 수술이 인기를 얻고 있다.
모발이식수술은 탈모의 영향을 받지 않은 후두부와 측두부 모발을 이용하여 탈모가 진행된 부위로 옮겨 심는 수술이다.

모발이식수술방법은 모발채취-모낭분리-모발이식의 3단계 수술로 이뤄지며, 모발을 채취하는 방법은 절개법과 모낭단위채취술으로 나뉜다. 절개식 모발이식은 후두부에서 두피를 폭 1.5cm, 길이 12~14cm정도의 길이로 절개하여 잘라내어 모발이식이 필요한 부위에 이식하는 모발이식술이다. 채취된 두피는 수술용 칼을 이용하여 모낭 단위로 잘게 분리하고 모발이식기를 이용하여 이식한다.

모낭 단위란 모발이 한 개 또는 두 개, 세 개가 붙어 있는 형태이므로 절개식 모발이식은 이를 하나씩 분리하지 않고 붙어 있는 그대로 분리하여 식모기에 꽂아서 심는 방식을 쓴다. 후두부의 봉합한 부위에는 약간의 흉터가 남지만 머릿속이므로 잘 보이지 않고, 흉터가 남아도 머리로 감출 수 있으며, 이식한 부위도 자연스러워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식해야 할 부위의 면적이 넓고 한번에 많은 양의 모발이식이 필요한 경우에 주로 사용된다.

모낭단위채취술은 후두부 모발을 모낭 단위로 직접 채취하여 탈모가 진행중인 부위에 이식하는 수술법이다. 모낭 단위 적출 전용 핸드 피스를 사용하여 모낭 단위로 채취가 이루어진다. 미용적인 고민을 하는 경우, 뒷머리가 짧아서 절개식 모발이식을 할 경우 표시가 날까 걱정하는 경우, 절개 수술 자체에 대한 극심한 두려움이 있는 경우, 탈모 부위가 넓지 않아 일부 교정 후, 탈모 진행 시 재수술을 계획하는 경우 시술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처음 모발이식 수술 후에는 이식으로 인해서 머리숱이 많아 보이지만, 모발이식 후 2~3주 정도가 흐르면 다수의 모발이 일시적으로 탈락되는 과정을 거친다. 이 때 모근과 5,6개월 후 부터 다시 모발이 자라기 시작해 1년여 정도가 되면 제자리를 찾게 된다.

일반적으로 1회에 2,000개 정도의 모발 이식을 기준으로 3회를 초과하기 어렵다는 점도 알아둬야할 사항이다. 첫 회 시술에 3,000개 이상의 모발을 이식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반드시 개인의 상태에 따른 정확한 진료를 기준으로 결정해야 한다.

부산 모아의원 박운 원장은 “모발이식은 탈모 스트레스를 겪는 사람 가운데 약물 부작용 등이 있는 경우 또는 자연스러우면서도 지속적인 효과를 얻고자 하는 경우에 권할 수 있는 탈모 치료법 중 하나”라며,“그러나 고가의 비용이 든다는 점과 잘못된 정보만을 믿고 선택했을 경우 기대에 못미치는 시술결과나 두피염이나 탈모가 악화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사전에 정확한 상담과 판단 하에 개인에 맞는 적절한 모발 채취 방법과 모발 이식 수술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도움말: 부산 모아의원 진료내용 모발이식클리닉 박운 원장

[대한의사협회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심의필 제 110727-중-23218호]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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