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 골절 외상이 증가하고 있다. 골절은 비교적 흔한 스포츠 외상으로 과격한 운동인 축구, 농구를 즐기는 젊은이에게 주로 해당됐던 것이 사실. 그러나 인라인 스케이트, 테니스, 골프 등 연령별로 취미가 다양해지면서 전 연령층에 `관절 주의보`가 내렸다.
30~40대 남성은 조기 축구회와 인라인 동호회 활동 중 무릎 주변 골절과 함께 십자 인대 손상을 입기 쉽다. 또한 휴가철 갑작스러운 움직임과 관절 사용에도 부상을 입기 쉽다. 오랜 직장생활로 하체가 약해져 있는 데다 스트레칭 등 준비운동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다.
무릎 내의 질환을 진단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최근엔 관절경 수술이 눈에 띈다. 직접 무릎 안으로 들어가 보고, 눌러보고, 당겨보고 또한 움직이는 상태에서의 구조물의 부딪힘 등을 관찰할 수 있어 관절 내 질환을 진단하는 데 있어선 가장 정확하다. 물론 수술로써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관절경 수술은 약 0.5㎝ 절개를 통해 각각의 관절(무릎, 어깨, 엉덩이, 발목) 안으로 볼펜 두께보다도 가느다란 관을 집어넣어 관절 내의 질환을 TV 모니터로 살핀 뒤 필요하다면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가느다란 관에는 특수렌즈가 부착돼 관절 속 구조물을 밖에서 볼 수 있으며, 물로 관절 속을 씻어낼 수도 있다. 사진을 찍거나 비디오로 녹화할 수 있다.
이런 장점 때문에 최근 정확하고 안전한 관절경 수술이 인기다. 무엇보다 관절경 수술은 절개 부위가 작고 수술시간이 짧기 때문에 수술 후 단시일 내에 정상활동이 가능하다. 흉터는 작으며 후유증이나 합병증 발현 빈도는 적다.
관절경 수술은 첨단의 작은 수술기구를 사용하기 때문에 손으로는 힘든 세밀한 조작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반면 관절경을 썼는데도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은 분명 있으며 숙달되지 않은 이에 맡기면 관절에 상처를 입을 수 있다. 따라서 정형외과 전문의의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 반드시 관절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도움말 : 더조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김창영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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