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내 애플 앱스토어에 게임 카테고리가 추가됐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모든 게임물은 게임물등급위원회의 사전 심의를 받아야 한다’는 게임법 때문에 앱스토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콘텐츠인 게임물을 내려받을 수 없었다. 이 때문에 국내 소비자들은 해외 계정을 만들어 게임을 내려 받아야 했다. 하지만 7월 ‘업체들이 자율적으로 모바일 게임 심의를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개정 게임법이 시행되면서 앱스토어 게임 카테고리가 열리게 됐다.
국내 모바일 게임업체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게임 카테고리 오픈에 맞춰 발 빠른 대응을 했다. 게임빌은 카테고리 오픈 시점인 2일 ‘프로야구 시리즈’, ‘제노니아 시리즈’, ‘슈퍼사커 시리즈’ 등 30여 종의 게임을 쏟아냈다. 컴투스는 6일까지 앱스토어에 서비스 중인 자사의 모든 게임을 0.99 달러에 판매하는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