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건강한 밥상 ‘한식’ 맛 보세요” 9일부터 코엑스서 ‘코리아 푸드 엑스포’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9일 03시 00분



종합 식품 박람회인 ‘코리아 푸드 엑스포 2011’이 9일부터 4일 동안 농림수산식품부 주최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 엑스포는 ‘세계가 주목하는 웰빙 K-Food’라는 주제로 건강한 밥상이 무엇이며 한국음식이 얼마나 저력이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식품산업 업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참가할 수 있다.

특별주제관은 ‘K-Food 재발견’, ‘K-food 미래로’, ‘K-food 세계로’라는 세 가지 큰 존으로 구성된다. 한식에 숨겨진 웰빙 요소를 재발견해 그 우수성을 실감할 수 있도록 전시와 체험의 장이 마련된다.

소테마관인 ‘한食철학’관에서는 ‘자연에 순응하고 약이 되는 음식을 만들겠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약식동원과 음양오행을 소개한다. 특히 사계절별 식재료(봄-미나리, 여름-메밀, 가을-아욱, 겨울-굴)와 12절기 보양식을 바탕으로 ‘약식동원’ 사상과 음양오행에 따른 오행생식, 몸에 좋은 컬러푸드 등을 전시한다. 또 이곳에선 사상체질을 테스트해 체질별 특징을 설명하고, 특성에 맞는 식품을 소개한다.

‘한식의 과학’관에서는 한식을 과학적인 면에서 소개한다. ‘양념’이 아닌 ‘약념’이라고 부르는 ‘천연조미료’를 배합해 감칠맛을 낼 수 있는 방법과 17세기에 쓰인 반가의 조리서적 ‘음식디미방’을 활용한 조선시대의 과학적 저칼로리 조리법을 소개한다. 한국의 상차림을 미디어 테이블로 연출해 천혜의 영양식인 한식의 건강 효능을 다양한 영양학적 분석 자료를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느림의 미학’관은 시간과 정성을 들인 숙성의 미학이 담긴 ‘발효음식’과 정성의 미학이 담긴 ‘슬로 푸드’를 전시한다. 전통적인 공간 구성으로 항암작용이 우수한 ‘김치’의 종류와 숙성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맛을 소개한다. 발효식품인 ‘간장’, ‘된장’, ‘고추장’ 등의 장 제조과정과 종류, 과학적인 효능을 소개하고 관람객이 맛보는 체험도 마련한다.

이외에도 종가집의 일상음식을 엿볼 수 있는 종갓집 홍보관, 전통식품 명인이 제조한 전통식품이 전시되는 명인관, 자신의 체질에 따라 사계절 건강보양식과 사상체질별 맞춤한식을 알 수 있는 체험존 등이 마련돼 있다.

9일 개막식에 슈퍼주니어가 한식 홍보대사로 참여한다. 행사기간에 주한 외국인 한식요리대회, 참관객 대상 한과문화페스티벌, 다문화가정 한식조리경연, 여성 어업인 수산물요리대회 같은 K-Food 요리왕 콘테스트가 열린다.

푸드 엑스포 2011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코리아 푸드 엑스포 2011 홈페이지(www.koreafoodexpo.com)와 사무국(02-6000-1697,1943,1942)을 통해 알 수 있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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