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항문전문 ‘대항병원’
내시경 검사 받은 환자는 지속적 관리 서비스… 대장암 환자 85% 이상 복강경 수술로 치료
《대항병원은 대장과 항문의 앞 글자를 따서 병원 이름을 지었다.전문병원으로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며 업계를 리드해 나간다는 의미다.이 병원에서 가장 독보적인 분야는 대장암 수술이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10년 6개 분야 암 수술 병원별 순위에서 이 병원은 대장암 수술 10위에 올랐다. 국내 굴지의 대학병원, 종합병원과 어깨를 겨룰 만한 수준에 오른 것. 전국 전문병원과의 경쟁에서는 압도적인 선두다. ‘대장암 복강경 수술 하면 대항병원’이라는 말이 떠오를 정도로 국내 최고 대장암 전문병원으로 자리를 굳힌 것이다.
항문질환 치료에서도 이 병원의 명성이 높다. 치질 수술을 받을 때 환자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병원을 추천받는다. 그러나 가장 신뢰도가 높은 병원은 의사가 추천하는 병원이다. 전국 현직 의사들이 항문질환 수술에서 가장 많이 추천하는 곳이 대항병원이라는 게 이 병원의 설명이다. 항문질환 치료에서도 종합병원을 능가하는 수준에 오른 것.》
대항병원은 ‘대장항문 종합병원’으로 국내 병원계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나아가 글로벌 전문병원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 대장 내시경검사 전국에서 수위
대장암은 수술을 받기 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대장암을 예방하는 방법 중 하나는 정기적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 대항병원의 대장 내시경 검사 건수는 1년에 약 3만 건으로 전국에서 선두를 달린다. 이 같은 검사 건수는 선진국에서도 보기 드문 실적이다.
이 병원에서 한 번 내시경 검사를 받으면 고객관리팀이 지속적인 모니터링에 들어간다. 고객관리팀은 검진 시기와 질환 위험 등을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방문객에게 알려준다. 검사 시기가 지난 뒤에는 직접 전화를 걸어 내시경 검사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기존 내시경 검사자는 예약제도 등을 통해 검사시기를 조절할 수 있다.
검사와 동시에 용종 절제가 가능하다. 상당수 병원에서는 지금까지 용종이 발견돼도 ‘검사 따로, 절제 따로’라는 관행을 유지해 검사자가 장을 두 번 비우는 불편과 시간적 경제적 비용을 감수해왔다. 대항병원은 개원 초기부터 20년 동안 용종 발견 시 그 자리에서 바로 절제를 시행한 병원으로 손꼽혔다.
이 같은 서비스로 검사 건수가 늘어나고, 의사들의 숙련도와 검사의 정확도가 높아지는 선순환 진료체계를 갖췄다.
○ 1000건이 넘은 내시경점막하박리(ESD) 수술
대항병원은 조기 대장암 환자를 상대로 첨단 치료법을 선보인 병원이다. 조기대장암은 암세포가 림프절까지 전이되지 않고 대장 벽을 구성하는 여러 층 중 일부인 점막이나 점막 하층까지만 침범한 경우를 말한다.
종전에는 조기대장암을 치료할 때 용종 절제술을 이용하거나, 종양이 크고 제거하기 어려운 곳에 위치한 경우 개복이나 복강경 수술을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암세포 주변의 점막과 점막 하층을 박리한 뒤 암을 절제하는 내시경점막하박리(ESD) 수술이 자주 이용된다. 암세포를 잘라내는 메스는 내시경을 통해 삽입한다. 암세포의 크기나 위치에 상관없이 절제할 수 있다.
대항병원은 조기대장암 치료에서 다른 병원보다 앞서 ESD를 선보인 데 이어 지금까지 1000건 이상의 수술 실적을 올렸다. 이 같은 실적은 국내 대학 병원과 종합병원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2009년 4월에는 14cm나 되는 용종도 ESD 치료법으로 절제했다. 병원 측은 “단일 병원의 ESD 실적은 계속 한국기록을 경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대항병원의 치료성과는 해외 학회에도 발표됐다.
○ 복강경 수술로 조기 회복 지원
암세포가 림프절까지 침범한 경우 종전에는 배를 열어 종양을 제거하는 개복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이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복강경 수술이 개복수술보다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는 논문이 나온다. 복강경 수술은 배에 작은 구멍을 내고 용종을 절제하는 치료법. 복강 내 다른 장기의 기능이 잘 보존되고, 수술 후 통증이 작으며 흉터가 작게 남아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대항병원은 복강경 수술도 조기에 도입했다. 전체 대장암 환자의 85% 이상을 복강경 수술로 치료했다. 이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의 평균 회복기간은 10.6일로 전국에서 회복이 가장 빠른 병원 1위(2007년, 심평원 자료)에 오르기도 했다.
○ 글로벌 병원으로 도약 준비
대항병원은 요즘 임상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앞선 의술은 연구에서 나온다는 생각에서다.
매주 목요일 모든 의료진이 참석하는 자체 연구발표를 통해 새로운 수술기법과 정보를 공유한다.
의료진의 연구 결과는 국내와 미국 대장항문 국제학술지에 연구논문으로 게재된다. 대항병원은 미국 영국 일본 등 세계 유명 병원들과 교류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선진 의술을 국내에 보급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또 고객 만족을 최상의 가치로 여기면서 편안하게 치료를 받아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한 세심한 서비스에도 힘을 쏟고 있다.
병원 측은 “‘나를 알아주는 맞춤형 병원’ 이라는 슬로건 아래 고객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믿음직한 병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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