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예인의 외모와 관련된 기사 중,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것은 바로 ‘양악수술’이다. 사각턱이나 상악이나 하악 중 유독 한 곳이 발달한 경우, 양악수술을 받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처럼 양악수술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기능 회복 외에도, 비교적 단 기간에 눈에 띄게 외모에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악수술을 포함한 모든 턱 교정수술은 외형적 모습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성형시술로만 바라보아서는 안된다.
턱교정 수술은 교합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바탕으로 교정과 등 인접과와 협진을 필요로 하는 복잡한 수술이기 때문에 교합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하고 있는 구강외과의가 수술을 하는 것이 정확하고 안전하다. 다시 말해, 턱 교정수술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 연구, 수술술식 등이 구강외과에서 수립되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술기와 이해는 구강외과가 타과에 비해 학문의 바탕이 깊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턱 교정수술 분야 치과의인 여환호 원장에게 턱 교정수술에 대한 자세한 조언을 구해본다.
손목, 얼굴 등 방사선사진 비교하여 성장완료 여부를 확인 후 시술
턱교정수술은 외형적 모습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보다 치아교합을 정상적으로 회복시켜 기능적 회복을 시키는 것이 주가 되고 외형적 변화는 그 이후에 부분적인 시술로 이차적으로 따라오는 것이다. 외형적인 적인 모습만 염두에 두고 시술을 하게 되면 기능적인 부분의 보완이 미흡할 수가 있다.
예를 들어, 아래턱이 크거나 앞으로 나와 보이는 경우, 아랫니와 윗니가 닿지 않는 경우, 아래턱이 작거나 뒤로 들어가 보이는 경우 등이 턱 교정수술이 필요한 경우에 해당된다. 턱교정수술은 한쪽 턱이 발달 되지 않아 턱이 틀어진 경우에는 중학생 무렵에 수술을 받아도 된다. 이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턱 교정수술은 성장이 완료되는 시점, 나이로 얘기하면 만18세 이후에 하는 것이 좋다. 이에 여환호 원장은 “미리 손목이나 얼굴의 방사선사진을 찍어 비교하여 성장완료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으며 특히, 주걱턱의 경우 성장이 완료되는 시점이 일반인들 보다 늦는 경우가 있으므로 손목이나 얼굴에 대한 방사선 사진을 찍어 성장 완료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턱이 잘 자라지 않은 열성장의 경우에는 성장 완료에 관계없이 수술을 해줄 수 있으므로, 아래턱이 비대칭으로 비뚤어져 보인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하게 측정해 보고 비대칭의 원인을 잘 파악할 수 있는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수적이다.
턱교정수술은 무조건 양악수술이 효과적?
양악수술은 위턱이 삐뚤어지거나 들어가 있는 경우에는 양악수술이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비대칭 환자의 경우 양악수술을 받아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쪽 턱이 삐뚤어져 있으면 상대되는 윗 턱이나 아래턱도 그에 따라 삐뚤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여환호 원장은 “무작정 양악수술을 권해서는 안 된다. 양악수술이 하악이나 상악 한쪽 수술을 하는 것보다 수술의 위험성이 당연히 크므로 양악수술의 적응증이 되는 경우에 시행해야한다.”고 밝혔다. 양악수술은 아래턱의 폭을 약간 좁힐 수 있다든가, 아래턱을 뒤로 많이 넣을 수 있는 등의 외형적 변화를 주는 데 장점이 있지만 검진과 상담을 통해 적응증이 되는 경우에 시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턱교정수술 분야의 윤리적인 면을 강조위해 만들어진 단체, “구강외과개원의협의회”
턱교정수술은 외모를 개선하는 것 이외에도 턱과 구강, 안면의 기능까지 고려해야 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계획한 바를 정확하게 재현해 낼 수 있는 의사의 시술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풍부한 임상경험이 뒷받침 되어야 하고 이 분야에 대한 연구 활동과 의사들과의 정보교류도 빼놓을 수 없다.
이엔이치과의 여환호 원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구강외과개원의협의회는 턱수술과 관련된 정보교류와 학술대회 개최는 물론 치과 턱교정수술 분야의 윤리적인 면을 강조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이다. 정식으로 구강외과를 전공하고 정직하게 환자에 맞는 수술법을 권하는 믿을 수 있는 구강외과의사들만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강외과개원의협의회는 우리나라에서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약 50여년의 축적된 턱 교정 이론과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외모 개선에만 치우지지 않고 치아와 턱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하고, 외모 개선도 되는 시술을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여환호 원장은 “턱 교정수술도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시술이므로 이 분야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이 정직과 진정성을 가지고 환자를 대할 수 있도록 대학이나 학회, 구강외과개원의협의회을 통해 인성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며 의사로서의 소명을 밝혔다.
■ 도움말 : 이엔이치과 여환호 원장
인터뷰: 금솔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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