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은 현재 세계 여성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이다. 국내에서도 유방암은 여성암 발생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40대 젊은 여성의 유방암 발생률이 서구보다 높기 때문에 젊을 때부터 예방하고 검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현실에 비해 우리나라 여성의 유방암에 대한 인식이나 지식은 턱없이 부족하다.
유방암 현실 인식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 유방 건강의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해 이민혁 순천향대 서울병원 유방클리닉 교수와 그의 딸인 이지연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전공의가 ‘혹시 내가 유방암에 걸린 것은 아닐까?-유방암 명의가 풀어놓는 가슴 건강이야기’를 출간했다. 저자들은 우리나라 유방암 현실 인식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한편 유방암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독자에게 유방 건강의 중요성을 알려 준다. 유방통·유두 분비·유방 혹 등 유방과 관련한 다양한 질병을 소개하고, 이들 질병과 유방암 증상이 어떻게 다른지도 쉽게 소개했다. 각 장마다 진료실에서 직접 경험한 환자 사례를 ‘진료실 이야기’로 풀어나가고, 모유 수유에서부터 유방 확대와 축소까지 유방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끝부분에는 역사 속 유방 이야기를 담아 자칫 딱딱하거나 무거워질 수 있는 내용에 읽는 재미를 더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