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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의학
삼성전자-KT 망중립성 대립각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2-02-10 18:34
2012년 2월 10일 18시 34분
입력
2012-02-10 18:30
2012년 2월 10일 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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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결국 삼성전자의 스마트TV에 대한 인터넷 접속을 막았다.
KT는 10일 오전 9시를 기해 삼성 스마트TV에 대한 인터넷 접속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KT는 9일 스마트TV의 애플리케이션 이용이 과도한 데이터 트래픽을 유발한다며 인터넷 접속을 제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는 인터넷 접속을 막기 전인 오전 8시 경에 협상을 시도했으나 삼성 측에서 “협상할 생각은 없다. 포털 등과 함께 망 중립성포럼을 통해서 논의하겠다”고 밝혀 인터넷 접속을 막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법적 조치까지 불사하겠다며 반발했다.
“망중립성 관련 현안 해결을 위해 방송통신위원회 주관으로 관련업체가 지난 1년 이상 협의체 또는 포럼의 형태로 성실히 협의해 왔고 15일 올해 첫 논의를 시작하기로 합의된 상태였다”는 설명이다.
“KT는 무조건 망분담금을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으며 삼성전자는 방통위의 망중립 정책 결정 뒤에 협의하자는 입장이었다. 이런 와중에 일방적 조치를 취한 것은 망중립성에 대한 사회적 합의 정신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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