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평판 TV시장에서 3D TV가 폭발적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 당분간 3D TV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평판 TV시장은 총 2억2229만대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6% 늘어난 수치다.
무엇보다 3D TV의 성장세가 컸다. 지난해 3D TV시장 규모는 2412만대였다. 2010년(227만대)과 비교해 10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특히 4분기에는 3분기보다 50% 증가한 1028만대가 판매되며 분기 기준으로 처음 1000만대를 넘어섰다. 전체 평판 TV에서 3D TV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0년에는 3%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11%까지 올랐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1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