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운동할 때 ‘다이어트 호르몬’ 나와

  • 채널A
  • 입력 2012년 2월 29일 08시 43분


채널A 뉴스 방송화면 캡쳐.
채널A 뉴스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옷차림이 얇아지면서,
겨우내 찐 살 때문에
신경 쓰시는 분 많을텐데요.

힘들게 운동하느니
차라리 굶어야겠다고 마음 먹으셨다면,
생각 다시 하셔야 합니다.

운동할 때만 나오는
다이어트 호르몬이 밝혀졌습니다.

이영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채널A 영상]백색지방→갈색지방 바꾸는 ‘이리신’

[리포트]

"먹는 양에서 활동한 양을 뺀만큼
살이 찐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제가 직접 초코과자를 먹고
먹은 만큼 운동을 해보겠습니다.

30분 가까이 빠른 속도로 걸었더니
150kcal가 소모됐습니다."

이처럼 평소에 섭취하는 열량을 없앨만큼
운동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운동을 포기해서는 안 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최근,
운동할 때 근육에서 나오는 호르몬이
체내 지방을 바꾼다는 연구결과를
네이처에 발표했습니다.

이리신이라는 이 호르몬은
지방을 축적하는 백색지방을
지방을 태우는 갈색지방으로 바꿉니다.

실제로 쥐에게 이리신을 투여한 결과
갈색지방 비율이 증가하고
체중이 눈에 띄게 감소했습니다.

[인터뷰 : 문민경/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내과 교수]
“갈색지방이 50g만 늘어도 사람의 대사량이 20% 증가합니다
이런 방법은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바람직한 체중조절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운동을 하면 체지방 분해속도를 높이는
티록신 호르몬도 30%나 증가합니다.

호르몬 효과를 보려면
운동을 6개월 정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채널A 뉴스 이영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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