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로 가동 50돌… 1962년 연구용 ‘트리가 마크-2’ 첫 발걸음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30일 03시 00분


국내 최초 연구용 원자로인 ‘트리가 마크-2’가 1962년 3월 가동을 시작한 지 50년이 됐다. 현재 수명을 다한 이 원자로는 해체작업 중이며 2014년 실제 크기의 모형으로 만들어져 일반에 전시될 예정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국내 최초 연구용 원자로인 ‘트리가 마크-2’가 1962년 3월 가동을 시작한 지 50년이 됐다. 현재 수명을 다한 이 원자로는 해체작업 중이며 2014년 실제 크기의 모형으로 만들어져 일반에 전시될 예정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우리나라 최초 원자로인 ‘트리가 마크-2(TRIGA Mark-Ⅱ)’가 가동된 지 50년을 맞았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30일 연구원 내 대강당에서 ‘국내 첫 원자로 가동 반세기 기념행사’를 갖고 트리가 마크-2 건설 및 운전에 기여한 퇴직 원로들을 초대해 행사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연구용 원자로인 트리가 마크-2는 1957년 7월 서울 노원구 공릉동 현 한국전력 중앙연수원 용지에 착공돼 1962년 3월 18일에 가동되기 시작했다. 준공 당시 출력 100kW로 설계됐지만, 동위원소 사용 수요가 늘고 기초과학 연구를 위한 사용이 늘면서 1969년 250kW로 출력을 높였다. 트리가 마크-2는 3만6535시간 운전을 마치고, 1995년 1월 정지했다. 1997년 1월부터 해체 공사에 착수해 2007년 부속시설 및 주변시설 해체를 끝냈다.

유용하 동아사이언스 기자 edmo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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