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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의학
임신중 커피 하루 1~2잔은 아이 수면에 무방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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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6 16:33
2012년 4월 16일 16시 33분
입력
2012-04-16 16:33
2012년 4월 16일 1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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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하루 평균 1~2잔의 커피를 즐긴다고 해서 아이가 수면 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브라질 펠로타스연방대학의 이나 산토스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임신 또는 수유 기간에 있는 엄마가 하루 평균 200~300mg선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는 아이의 수면건강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0mg의 카페인은 12온스(oz) 컵 1잔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팀은 생후 3개월의 아이를 키우는 여성 885명을 대상으로 엄마의 하루 평균 카페인 섭취량과 아이의 수면습관 등을 각각 조사했다.
그 결과 엄마의 카페인 섭취와 아이의 수면장애 가능성 사이에 뚜렷한 연관성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연구팀은 결론지었다.
조사에 응한 여성 중 1명을 빼곤 모두 임신 중에 카페인 음료를 마셨으며, 이 중 20%는 전문가들이 제시한 마지노선인 하루 평균 300mg을 넘는 양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14%가 출산 3개월 후부터 많은 양의 카페인을 섭취했다고 대답했다.
자신의 아이가 하룻밤 평균 3회 이상 잠에서 깬다고 대답한 응답자가 15%에 달했지만, 통계학적으로 볼 때 엄마의 카페인 섭취량과 연관이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결과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그러나 이는 10개월을 다 채우고 나온 생후 3개월 이상의 건강한 아기에 해당하는 결과임에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미숙아 또는 신생아의 경우 카페인에 대한 대사작용이 더뎌서 모유를 통해 전달되는 아주 적은 양에도 훨씬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미국에서도 임신 중 하루 평균 1~2잔의 커피 정도는 비교적 안전하며, 수유 기간에도 하루 평균 300mg 또는 그 이하는 무난하다는 연구결과가 앞서 발표된 바 있다.
펠로타스대학팀의 이 연구결과는 미국소아과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소아과학(Pediatrics)에 게재됐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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