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여수박람회를 앞두고 약 8년간 공들인 공간정보 오픈플랫폼 ‘브이월드(Vworld)’의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2일 국토해양부(이하 국토부)는 현재 ‘브이월드(www.vworld.kr)’를 오픈해 사용자들을 맞고 있다. 한국판 ‘구글어스’로 알려진 이 플랫폼은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방대하고 다양한 공간 정보를 비용 부담 없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웹 기반의 국가공간정보 활용체계다. 고품질 3D를 기반으로 한 브이월드는 웹을 통해 국가·지자체 등 공공기관이 보유한 다양한 공간정보와 행정정보를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소비자들에게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브이월드 서비스를 이용해본 회사원 김희수 씨는 “찾고자하는 공간이 3D화면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공간인지가 확실해 실감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국토부는 지난 1월 서울 일부지역과 여수·순천 등지에 3D·항공사진 시범 서비스를 실시했으며 오는 12일 열리는 ‘2012 여수 세계박람회’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박람회장 버드뷰’, ‘전시장 및 전시시설 둘러보기’ 등의 기능으로 현장방문 없이 사전 관람 효과를 전달해주고 ‘숙박 및 관광정보’를 활용해 주요 숙박시설과 가볼만한 관광지를 3D 영상으로 제공키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3D 공간정보서비스 대상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광역시→일반시‧군)할 것”이라며 “더불어 전 세계 및 북한지역 고정밀 3D 공간정보서비스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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