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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의학
ABC마트 전품목 3만9000원 후폭풍… “앗싸했는데 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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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12-05-24 10:07
2012년 5월 24일 10시 07분
입력
2012-05-24 10:02
2012년 5월 24일 1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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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마트에 올라온 신발이 전부 3만9000원으로 표기돼 있다.
24일 새벽 수많은 네티즌들이 “앗싸”라는 환호성을 내질렀지만 결국 “에이”로 뒤바뀌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멀티 슈즈샵 ABC마트 쇼핑몰에 올라온 전품목의 신발이 3만9000원인 단일 호가로 표기된 것이다. 눈이 휘둥그레진 네티즌들이 우선적으로 구매를 했고 결제까지 성공했다.
이후 많은 네티즌들이 ABC마트의 가격에 대한 ‘정보 공유’를 하면서 일은 커졌다.
24일 새벽 잠을 못 이루던 네티즌들은 ‘이게 웬 횡재냐’는 식으로 너도나도 구매를 서둘렀고 사고 싶던 운동화와 구두까지 ABC마트에서 기분좋게 결제했다.
ABC마트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였다.
그러나 사태를 파악한 ABC마트 측이 공지사항으로 “5월24일 새벽 0시~새벽 4시30분 사이 발생한 가격 오기는 사이트 개편 후 안정화 기간 중 일어난 시스템 오류입니다”고 올리면서 일단락됐다.
ABC마트 공지사항
많은 네티즌들은 “설마하면서도 구매했는데 역시나 였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도 “자체 사이트의 오류로 인한 것인만큼 할인권이 됐든 뭐가 됐든 적절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간밤의 4시간 동안 벌어진 ‘환상적인’ 해프닝은 결국 ‘단꿈’으로 끝나게 됐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ABC마트가 광고 한 번 제대로 했다”면서 “혹시 해킹을 당한 것은 아닌지 명확하게 파악하고 밝혀야 한다”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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