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 설립된 휴온스는 ‘인류의 건강을 위해 의학적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비전으로 50여 년간 제약 산업에 매진해왔다. 치과용 국소마취제인 리도카인 등의 주사제, 일회용 무방부제 인공눈물 등과 같은 전문의약품을 국내에서 판매하는 것은 물론이고 미국과 일본 등 세계 4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창사 이래 최대인 1131억 원의 매출액을 올려 연매출 1000억 클럽에 가입했다. 올해 1분기(1∼3월)에 283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휴온스는 2020년까지 매출 1조 원 달성, 업계 10위 진입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경쟁력 강화
휴온스는 소비자 분석을 통한 빠른 대응으로 기존 시장에 없는 독창적인 제품들을 발 빠르게 출시해왔다. 1979년 리도카인이라는 치과용 국소 마취주사제를 자체개발해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1998년에는 20mm 플라스틱 주사제를 최초로 개발해 다국적 제약회사인 알콘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일회용 인공눈물 점안액인 카이닉스를 판매하고 있다.
웰빙의약품 분야에도 진출했다. 2002년 고용량, 고농축의 비타민 주사제 ‘메리트-C’ 출시를 시작으로 비만 해소, 갱년기 방지, 노화 방지 등을 위한 제품들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2010년부터는 사업다각화 및 관련 의약품 매출 증대의 일환으로 메디컬사업부를 설립해 의료기기 사업을 하나의 핵심 사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 피부과와 성형외과를 중심으로 훼손된 신경이나 조직을 재생하도록 도와주는 ‘PRP(Platelet Rich Plasma) 킷’ 등의 의료기기를 판매하고 있다. 약물주입기기인 ‘더마샤인’과 히알루론산을 사용한 고기능성화장품 ‘휴온’도 출시했다.
관절염 치료제와 안과수술 보조제 등을 생산하는 휴메딕스, 인공신장 투석액과 의료기기 소독제를 판매하는 KRD 등과 협력을 강화해 제품 다각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휴온스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2003년부터 매년 25%의 획기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 개발한 신약 올해 줄줄이 출시
휴온스는 올해 발기부전치료제, 조루치료제, 고혈압치료제, 동맥경화치료제, 순화기계용약 등 총 5종의 개량신약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달 말 출시되는 발기부전 치료제는 우표 한 장 크기의 필름 형태로 만들어져 지갑 및 주머니에 휴대하기 간편하고 입에 넣으면 바로 녹는 특징이 있다. 발기부전치료제는 국내에서만 약 1000억 원대 시장이 형성돼 있어 막대한 시장가치가 예상된다.
현재는 천연물 유래물질을 이용해 부작용이 적은 신약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천연물 유래물질을 이용해 파킨슨질환 치료제, 뇌졸중 치료제, 패혈증 치료제, 지방간 치료제, 여드름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펩타이드를 이용한 바이오의약품인 욕창, 상처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휴온스는 신약개발을 위해 매년 매출액 대비 5% 내외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한다. 대학교수들과 기술제휴를 맺고 정부과제를 통해 국가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비용 대비 많은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2009년에는 당시 매출의 65%에 이르는 520억 원을 투자해 충북 제천시에 의약품 생산 공장을 완공했다. 이 공장은 선진국 수준의 품질관리기준인 cGMP에 부합한다. 4만6323m² 대지에 지상 3층(연면적 1만3322m²) 규모로 만들어져 연간 2억3000만 개의 주사제와 3억8500여만 개의 정제형 알약 생산이 가능하다. 휴온스는 동아제약을 비롯한 국내 50여 개 제약회사와 수탁계약을 체결하고 이 분야에서 지난해 9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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