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헬스캡슐]피부연고제, 70% 이상 사용기일·횟수 안 지킨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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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27일 03시 00분


■ 피부연고제, 70% 이상 사용기일·횟수 안 지킨다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피부과는 일반인 577명을 대상으로 피부연고제 사용 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70%(404명)가 연고를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연고 사용법을 지키지 않는 응답자를 살펴보면 임의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34%(191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피부에 좋지 않을 것 같아서 가급적 적게 사용’이 21%(124명), ‘정해진 것보다 많이 사용’이 15%(89명)로 나타났다. 처방 받은 용량, 횟수, 사용 기일을 꼭 지킨다고 답한 응답자는 30%(173명)에 불과했다. 또 연고를 바르다 중단한 이유로는 ‘증상이 완화돼 더이상 바를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가 62%(298명), ‘오래 사용하면 피부에 좋지 않을 것 같아서’가 19%(92명), ‘연고 바르는 것이 번거롭고 귀찮아서’가 18%(88명)였다.

이 병원 피부과 이경호 교수는 “대부분의 외용연고는 정확한 진단과 질병의 상태에 따라 선택해야 하며, 의사의 지시에 따라 사용 기일과 횟수를 지켜 발라야 한다”며 “그래야 후유증을 피할 수 있고, 연고 오남용에 따른 부작용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 국내 첫 한-러 합작 영리 의료법인 설립


관동대 의대 명지병원은 최근 러시아에 진출해 한-러 합작 영리 의료법인을 국내에선 처음으로 설립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왕준 이사장은 22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연해주 모자병원과 합작 의료법인을 설립해 명지국제검진센터를 정식으로 출범했다. 명지국제검진센터는 블라디보스토크 시에 위치해 있으며 규모는 1785m². 이곳에서는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국형 종합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다. 명지병원은 주요 장비와 검진 운영 노하우를 제공하며, 서비스 수준 유지를 위한 교육과 훈련 등을 담당한다.

이 이사장은 “러시아 연해주 정부와의 공동 사업을 추진한 지 1년여 만에 합작법인 설립이라는 결실을 보게 되었다”면서 “국제검진센터를 시작으로 러시아에 통합의료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춘 유일한 대학병원의 선진 의료시스템을 이식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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