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과 보습, 노화 방지까지 불볕 더위로 뜨거운 날씨가 계속 되고 있는 여름철에는 피부관리에 있어서도 신경 써야 할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뷰티 칼럼니스트 폴라 비가운은 “어떠한 성분도 단독으로 피부의 복잡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대표적인 ‘동안피부’ 화장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레티놀 화장품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법을 자신의 뷰티사이트(www.paulaschoice.kr)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그녀는 “레티놀은 레티노산이라는 물질로 분해되기 전에는 피부에 전달될 수 없다”고 말하며 “피부 깊숙이 전달된 레티놀은 피부 조직에 필요한 콜라겐, 엘라스틴 등의 생성을 유도하고 피부조직의 굴곡진 부위를 채워 주름을 감소시키고 피부 탄력을 증대하는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레티놀의 효과가 국내에도 널리 전해지면서 ‘기적의 성분’으로 여기며 레티놀만으로 모든 피부 관리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폴라 비가운은 “레티놀의 단독적인 효과를 맹신하기 보다는 항산화성분을 함유한 세럼이나 모이스쳐라이저, 기타 세포대화성분을 함유한 안티에이징 제품과 병행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레티놀 역시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제품 속에서 피부를 위해 사용되어야 할 성분 중 하나에 불과하다는 것이 그녀의 의견이다.
또한 폴라 비가운은 “자외선은 레티놀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성분배합이 훌륭한 선스크린이나 선스크린이 함유된 파운데이션을 사용하기 전에 발라주는 것이 좋다”며 “이전에 레티놀을 한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다면, 이틀에 한 번 꼴로 모이스처라이저와 섞어 사용해 피부가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