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빽한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검은 그림자. 동그란 호박 눈에 배에는 갈색 줄무늬가 선명한 천연기념물 324호 솔부엉이입니다. 이 솔부엉이는 둥지를 특별한 곳에 틀었습니다. 갓 부화해 눈도 뜨지 못한 새끼들이 서로 기대 체온을 나누고 있습니다. [인터뷰] “알 품을 땐 보통 암컷이 품고 수컷은 밖에서 지키는데 암수에 밖에 있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부화 했다는 느낌을 받았죠.“ 오래된 나무 구멍이나 까치집을 사람들이 없애면서 솔부엉이는 번식할 곳을 잃었습니다. 솔부엉이 가족들에게 이 곳이 소중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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