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이 많이 나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다한증을 치료하는 새로운 방법이 나왔다. ‘미라드라이’로 불리는 장비다. 전자레인지에 사용되는 주파수를 가진 마이크로웨이브를 이용해 땀샘을 파괴하는 방식이다.
땀샘이 분포하고 있는 진피 층과 지방의 경계면에 마이크로웨이브를 쏘면 이 열이 피부 속 물 분자를 진동시킨다. 이 때 발생하는 55∼60도의 열이 땀샘을 파괴한다.
초이스 피부과 최광호 원장은 “기존의 다한증 치료방법은 땀샘을 절제하는 방식, 보톡스 주사를 놓는 방식 등이 있었다. 그러나 절개에 대한 부담감, 6개월마다 보톡스 주사를 맞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 원장은 “미라드라이는 땀샘 자체를 파괴하기 때문에 치료 효과가 사실상 영구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을지병원, 을지 맑은물 어린이도서관 문열어
을지병원은 20일 병원 6층 소아병동에서 허은순 동화작가, 박정완 그림작가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을지 맑은물 어린이도서관’ 개소식을 열었다.(사진) 을지 맑은물 어린이도서관은 박정완 그림작가(2011년 블로냐 수상작 화가)의 재능기부로 내부공간이 꾸며졌으며, 400여 권의 어린이 책이 비치돼 있다. 한국어린이출판협의회와 맑은물 어린이전문도서관이 후원했다.
을지병원 홍성희 병원장은 “몸과 마음이 지친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의 공간을 마련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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