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서 큰 상을 받은 작품들은 과학에 기초하면서도 당장 실생활에 적용이 가능한 작품이 많은 게 특징입니다.”
생활과학 분야 심사위원장을 맡은 임창영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사진)는 올해 대회의 특징을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상을 받은 정승윤 군의 ‘이너 지퍼’는 기존의 상식을 뒤집어 생각하고 과학의 원리를 실생활에 활용해 과학적 탐구성이 높은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국무총리상을 받은 김유진 양의 ‘스마트폰 초간편 한글입력기’는 스마트폰의 입력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꾼 작품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올해부터는 그동안 대회 주최 측에서 만들어주던 ‘작품 설명 차트’를 학생이 직접 만들게 해 설명 과정에 학생의 자발성을 높이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게 했다. 지난해부터는 학생과 심사위원의 일대일 면담 방식을 도입했고 작품당 심사위원 3명의 심사를 받게 해 심사시간에 자유롭게 토론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임 교수는 “학생들이 자신의 작품에 깊은 애착을 갖고 열성적으로 설명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느꼈다”며 “과학 꿈나무들의 재능과 꿈이 국가발전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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