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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의학
"안드로이드용 악성앱 2만5000종 발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8-09 10:39
2012년 8월 9일 10시 39분
입력
2012-08-09 10:39
2012년 8월 9일 1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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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급속도로 보급되면서 악성 애플리케이션(앱)도 빠른 속도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글로벌 보안업체인 트렌드마이크로는 '2분기 정보보호 동향' 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에 1만9천개의 안드로이드용 악성 앱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재까지 파악된 안드로이드용 악성 앱의 수는 2만5000개를 넘었다.
특히 4월 한달간에만 1만개가 새로 만들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악성 앱의 숫자는 지난해 4분기까지만 해도 1천개 수준이었으나 올해 1분기 6000개로 늘어났으며 2분기 다시 2만5000개로 불어났다. 이는 트렌드마이크로가 애초 예상한 1만1000개(누적 기준)를 크게 웃돈다.
트렌드마이크로는 이에 따라 예상치를 수정하고 연말까지 악성 안드로이드 앱의수가 12만9000개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악성앱의 종류를 보면 사용자의 승인 없이 유료인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하게 만드는 '프리미엄 서비스 어뷰저'가 48%로 가장 많았다.
사용자도 모르게 설치돼 지속적으로 상업광고가 뜨게 하는 '애드웨어'(22%)와 사용자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특정 정보를 훔쳐내 명령자에게 보내는 '데이터 스틸러'(21%)도 흔했다.
스마트폰용 애드웨어는 2분기에 새롭게 발견됐으나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가고 있다.
반면 안드로이드용 단말기의 보안 소프트웨어 도입률은 20% 수준에 그쳐 보안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트렌드마이크로는 "앱이야말로 휴대전화에 저장된 정보를 위험에 처하게 만들 수 있는 존재"라며 "앱을 내려받기 전 주의하고 모바일기기도 데스크톱 PC처럼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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