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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의학
출근길의 천원 김밥, 경쟁자에서 동료로 “함께 가는 아름다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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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7 15:59
2012년 9월 17일 15시 59분
입력
2012-09-17 15:30
2012년 9월 17일 1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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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랑밭 새벽편지
‘출근길의 천원 김밥’
한 네티즌이 소개한 사연이 보는 이들의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이 사연은 지난해 커뮤니티 ‘사랑밭 새벽편지’에 회원 우한규 씨가 올린 것으로 뒤늦게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과 블로그 등으로 퍼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우 씨가 소개한 사연은 우 씨가 출근길에 겪은 일이다.
그는 평소 출근길 역 앞 분식집의 천원 김밥을 애용하던 직장인이었다. 그런데 역 앞에 좌판을 펴고 천원 김밥을 팔기 시작한 아주머니가 등장했다.
행색도 초라하고 몸이 불편해 보이는 아주머니가 고생하는 모습이 안쓰러워 유 씨는 아주머니에게 김밥을 사기 시작했고, 맛이 좋아 많은 이들이 아주머니의 단골이 됐다.
그러던 어느 날 유 씨는 분식집 사장과 아주머니가 심각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는 것을 목격했고, 그 이후 아주머니는 보이지 않았다.
이에 불편한 마음으로 분식집으로 김밥을 사러 들어간 유 씨는 김밥을 말고 있는 아주머니를 발견했다.
분식집 사장과 아주머니가 서로 돕는 합리적인 방법을 찾은 것.
‘출근길의 천원 김밥’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출근길의 천원 김밥, 훈훈하네요”, “그 김밥집 어딘지 궁금하다”, “서로 도움이 될만한 좋은 방법을 찾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큰 덩치로 밀고 들어와 주변상권을 무너트리는 대기업의 모습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이들도 함께 공존하는 법을 배워야 할 텐데”라는 댓글을 달아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기도 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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