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PC온라인 “가자, 모바일&소셜의 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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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22일 07시 00분


오프라인과 PC온라인 기업들이 ‘모바일’과 ‘소셜’ 플랫폼을 잡기 위해 적극 나섰다. (맨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듀오의 소셜 데이팅 서비스 ‘데이트북’, 소셜 커머스 방식을 도입한 11번가의 ‘쇼킹딜’과 CJ오쇼핑의 ‘오클락’,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스마트폰 게임 ‘캔디팡’.
오프라인과 PC온라인 기업들이 ‘모바일’과 ‘소셜’ 플랫폼을 잡기 위해 적극 나섰다. (맨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듀오의 소셜 데이팅 서비스 ‘데이트북’, 소셜 커머스 방식을 도입한 11번가의 ‘쇼킹딜’과 CJ오쇼핑의 ‘오클락’,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스마트폰 게임 ‘캔디팡’.
듀오, 목소리 녹음 ‘데이트북’서비스
CJ 오쇼핑은 ‘오클락’ 모바일 앱 출시
11번가도 반의 반값 소셜커머스 오픈
위메이드 ‘캔디팡’ 모바일게임 선전도

올해 IT업계의 가장 뜨거운 키워드는 ‘모바일’과 ‘소셜’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물건을 사거나 지인들과 메신저로 대화를 나누고 게임을 즐기는 것이 평범한 일상의 하나가 됐다.

모바일 생활 환경에 맞춰 관련 시장은 놀라운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이미 국내 벤처 기업 중에 카카오처럼 모바일과 소셜 부문에서 큰 성공을 거둔 사례도 등장했다.

최근에는 오프라인과 PC온라인 서비스에 치중하던 기업까지 가세했다. 비록 후발주자지만, 이들 기업은 막강한 유통 채널과 기술력, 그리고 소비자 풀을 이용해 모바일과 소셜 영역의 기존 기업들을 압박하고 있다.

● CJ 오쇼핑, 11번가, 듀오…소셜 서비스에 주목

모바일 기기의 이용 증가는 소셜 서비스의 확장도 가져왔다. 소셜과 유통을 결합한 소셜커머스, 소셜과 소개팅을 결합한 소셜 데이팅 등에 주목하는 기업이 많아졌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소셜 데이팅 서비스를 내놓았다. 듀오는 최근 리얼네트웍스와 손잡고 SNS 기반 온라인 데이팅 서비스 ‘데이트북’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 최초 회원들의 목소리를 녹음한 ‘속삭임톡’ 프로필 기능을 제공해 기존 소셜 데이팅 서비스와 차별화를 꾀했다.

그런가 하면 PC온라인 오픈 마켓과 홈쇼핑에 주력하던 기업들이 소셜 커머스 영역에 도전하는 사례도 생겼다. CJ 오쇼핑은 CJ몰에 소셜커머스 방식의 ‘오클락’ 서비스를 내놓았다. 최근에는 오클락의 모바일 앱을 출시하고, CJ홈쇼핑에 이를 접목한 TV 오클락 서비스도 시작했다.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도 소셜 커머스에 눈길을 돌렸다. 11번가는 소셜 커머스의 큰 특징인 ‘반값 할인’을 강화한 ‘반의 반값’ 할인을 내세운 기획전 ‘쇼킹딜’을 오픈 해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지역 오프라인 상점 기반 커머스인 ‘타운11번가’도 서비스하고 있다.

● PC온라인 게임 강자 위메이드, 모바일 ‘캔디팡’ 히트

2000년을 전후해 PC온라인을 기반으로 성장한 인터넷 기업들은 모바일 영역 확장에 전력을 쏟고 있다. 이미 NHN,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인터넷 포털 기업들은 PC인터넷 플랫폼을 모바일로 이식하는 한편, 모바일 메신저 등의 서비스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포털 기업과 함께 인터넷 시장을 주도한 온라인 게임업체들도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서비스 노하우를 모바일에 접목하고 있다.

‘미르’ 시리즈와 ‘창천온라인’ 등으로 PC온라인에서 확고부동한 입지를 구축한 위메이드온라인이 ‘캔디팡’ 등 스마트폰 게임으로 인기를 끈 것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액토즈소프트와 웹젠 등 다른 중견 온라인 게임사들도 모바일 게임을 개발·서비스하기로 했다.

이 밖에 PC온라인 교육 콘텐츠 업체 등도 모바일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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