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고운누리한의원 ‘한열조습조화론’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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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21일 03시 00분


깨진 몸의 균형 찾아 만성질환도 말끔히

20대 후반 여성의 팔꿈치에 나타난 건선 질환 한방치료 전후 사진. 건선 질환은 피부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돼서 각질 등이 생기는 것이다. 이 환자는 한방치료를 6개월 정도 받은 뒤 건선 질환이 사라졌다. 고운누리한의원 제공
20대 후반 여성의 팔꿈치에 나타난 건선 질환 한방치료 전후 사진. 건선 질환은 피부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돼서 각질 등이 생기는 것이다. 이 환자는 한방치료를 6개월 정도 받은 뒤 건선 질환이 사라졌다. 고운누리한의원 제공
인체는 하나의 시스템이다. 인간의 몸에 나타나는 모든 증상은 몸 안의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한의학은 몸에 나타나는 증상을 읽어서 몸의 상태를 파악한다. 인체라는 시스템에서 오류를 찾아내고, 그것을 수정하는 방식으로 치료가 이뤄진다.

또 질환을 치료할 때 한 가지 장기의 문제만 보지 않는다. 총체적인 관점에서 보기 때문에 난치성 질환도 쉽게 치료할 수 있다.

특히 만성질환은 인체에 드러나는 증상만 해결하면 다 나은 것 같아도 실제로는 원인을 제거하지 않으면 재발하는 사례가 많다. 질환이 여러 차례 재발하면서 만성질환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만성질환일수록 더욱 내부적인 원인을 찾아야 한다.

피부질환도 마찬가지다. 몸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질환이 왜 발생했는지를 먼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고운누리한의원의 치료 원리는 ‘한열조습조화론’이다. 몸의 따뜻하고 더운 기운과 습하고 건조한 기운의 균형을 맞춰서 체질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몸이 차가우면 열을 올리고 더우면 열을 내리는 방식이다. 건조하면 습하게 하고 습하면 건조하게 유도한다.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다. 그래서 체질을 잘 고려해야 한다. 마른 체형이지만 열이 많은 체질은 각질이나 피부건조가 심하다. 더위를 잘 탄다. 평소 물을 자주 마시는 성향도 있다. 피부질환이 나타나는 것은 열로 인체에 수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나치게 열이 오르는 것을 막는 방식으로 치료를 한다.

뚱뚱하고 열이 많은 체형은 몸에 독소가 많다. 열과 독소 때문에 피부질환이 잘 발생한다. 더위를 많이 타고 잘 때도 시원한 곳을 찾는다.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고 활동이 많은 사람은 얼굴이 붉다. 열이 많아서 노폐물도 많다. 해독기능을 높여서 독소를 없애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마르고 몸이 차가운 체질은 각질이나 발진이 생기기도 한다. 손발은 차갑지만 몸은 더운 현상도 일어난다. 소화기능을 개선해서 영양흡수를 도와야 한다. 혈액순환이 잘되면 몸의 건조함이 없어질 수 있다.

뚱뚱하고 몸이 차가운 체질은 평소 몸이 잘 붓고 무겁다. 혈액순환과 대사기능을 높여서 체내 노폐물을 빠져나가게 해야 한다. 한약과 침 등 한방치료로 몸 안의 노폐물을 빠져나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용철 고운누리한의원 본원 원장은 “환자의 체질, 스트레스 등에 따라서 따뜻하고 더운 조화가 깨진다. 조화가 깨지면 질환이 생긴다”며 “한의학에선 덥고 차가운 것, 건조하고 습한 것의 균형을 맞추는 방식으로 치료를 한다. 피부질환도 마찬가지다. 또 같은 질환이라도 개인적인 스트레스, 체질 등을 고려해서 원인을 찾는다”고 말했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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