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친구 많을수록 스트레스도 증가"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27일 10시 01분


'페이스북' 친구가 많을수록 스트레스도 늘어난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에딘버그대 경영대학원 연구진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친구가 많을수록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지며, 특히 고용주나 부모가 친구에 포함돼 있을 경우 그렇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사용자가 페이스북에 자신의 모습 중 '온라인 친구들'이 보기에 인정되지 않을만한 면을 드러낼 때 스트레스 요인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따르면 부모 중 55%가량이 자녀와 페이스북에서 친구 관계를 맺었고, 고용주의 절반 이상이 지원자의 페이스북을 보고 그를 채용하지 않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벤 마더 경영대학원 연구원은 "페이스북은 친구들과 함께 춤추고 마시며 놀 수 있는 훌륭한 파티 같은 것"이라면서 "그러나 부모님이나 상사와 함께라면 파티는 사교 관계의 폭탄(social landmine)으로 가득한 불안한 행사가 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평균 연령 21세의 페이스북 사용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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