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김보영 씨(37)는 얼마 전부터 잡곡밥을 짓기 시작했다. 남편이 당뇨병에 걸려 식단을 바꿨기 때문이다. 당뇨를 치료하는 데는 식습관이 중요하다. 현미로 밥을 짓거나 현미, 흑미, 수수, 검은콩 등을 섞어 잡곡밥을 마련한다. 김 씨는 “현미와 잡곡밥을 먹은 뒤 남편의 혈당수치가 많이 내려갔다”고 말했다. 가족의 건강을 위해 잡곡밥을 준비하는 주부들이 늘고 있다.
○ 쌀밥보다 강력한 영양 덩어리, 잡곡밥
잡곡은 콩, 수수, 메밀, 율무, 녹두, 팥 등 쌀을 뺀 나머지 곡류다. 밥에 잡곡을 섞으면 밥맛이 좋다. 또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 잡곡은 항당뇨, 항암, 항산화, 성인병 예방 등의 효과도 크다.
백미는 도정 과정에서 쌀눈과 쌀겨를 벗겨낸다. 밥맛과 색깔은 좋지만 영양 손실이 크다. 현미는 백미에 비해 비타민과 미네랄 함량이 20∼50% 많다. 현미에 싹을 틔운 발아현미의 영양은 더 뛰어나다. 성인병 예방에 탁월하다.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최근 실험 결과에 따르면 현미의 싹을 0.5∼1.5mm 정도 발아시켜 먹으면 당뇨와 고혈압 예방에 효과가 있다. 가바 성분이 최대 15배까지 높아지는데, 가바는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항산화 효과, 노화방지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중요 성분이다.
요리연구가 이미경 씨는 “잡곡도 색깔에 따라 영양이 다르다. 노란색을 띠는 현미는 항산화와 항암효과가 있다. 흑미와 검은콩은 면역기능을 높이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살찐 사람에게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이 씨는 “흰색을 띠는 차수수와 찹쌀은 체내의 산화 작용을 억제하고 유해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한다. 녹두 등 녹색 곡물은 세포 재생을 도와 노화를 예방한다. 붉은색의 적미와 팥은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피를 맑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조선 영조는 하루 세끼 잡곡밥을 먹었다. 영조는 조선시대 왕의 평균수명인 43세의 두 배에 가까운 83세까지 살았다. 조선 왕은 과식, 스트레스, 운동 부족으로 단명하는 사례가 많다. 영조의 장수비결은 잡곡밥에 있었다.
○ 초고압공법으로 곡물의 영양 그대로
최근 시장에선 다양한 잡곡을 식재료로 사용한 즉석 밥도 주목을 받고 있다. 발아현미밥은 물에 장시간 불린 뒤 압력 밥솥으로 지어야만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다. 집에서 밥을 짓듯이 이런 과정을 그대로 재현한 잡곡 즉석밥이 출시되기도 했다.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에게 그만이다.
동원F&B는 100% 발아현미 즉석밥 ‘쎈쿡’을 개발했다. 국내에서 유일하다. 동원F&B 식품과학연구원 강경아 대리는 “발아현미는 몸에 좋은 곡물이지만 딱딱해 자주 먹기 힘들었다. 이런 점을 해소하고 소비자 편의를 돕기 위해 발아현미 즉석밥을 개발했다”며 “가정에선 보통 현미와 백미를 섞어 먹는데, 발아현미의 영양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도록 100% 발아현미로만 된 즉석밥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발아현미밥을 좀 더 부드럽게 먹으려면 발아현미를 오랜 시간 물에 불린 뒤 압력밥솥에 짓는 게 좋다. 쎈쿡이 이런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다. 쎈쿡은 업계 최초로 도입한 3000기압 초고압공법을 사용했다. 그 때문에 부드럽고 고소해 소비자가 맛있게 느끼는 것이다. 잡곡밥의 맛과 영양을 살려 일반 소비자는 물론 당뇨병을 갖고 있는 소비자들에게도 적합하다.
쎈쿡은 철저한 위생관리 아래 36시간 발아시킨 100% 국내산 곡물과 물로만 밥을 지었다. 잡곡의 영양을 그대로 보존할 뿐만 아니라 집 밥과 같은 구수한 밥 냄새를 구현했다. 또 초고압공법 덕분에 밥의 찰기가 높다. 즉석밥 최초로 이중 포장을 해서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이뿐만 아니라 용기 내 잔존 산소를 줄여 갓 지은 밥맛을 낼 수 있도록 하는 산소 흡수제를 사용했다.
동원F&B는 2007년 ‘쎈쿡 100% 발아현미밥’을 출시한 뒤 ‘쎈쿡 건강한 영양보리밥’과 5가지 곡물로 만든 ‘쎈쿡 건강한 혼합곡밥’ 등 다양한 잡곡밥 제품을 내놓았다. 특히 업계 최초로 간식용 즉석밥인 ‘쎈쿡 맛있는 찰진약밥’을 출시해 잡곡밥의 용도를 식사용에서 간식용으로 넓혔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쎈쿡 맛있는 찰진약밥은 100% 국내산 찹쌀로 만든 영양 간식이다. 전통 간식인 약밥을 즉석밥 형태로 만들어 조리, 구매, 보관 때의 번거로움과 불편함을 덜었다. 찹쌀과 밤, 대추, 잣, 건포도 등을 넣었다. 쫀득하고 찰지다.
○ 즉석 잡곡밥 시장에 새로운 지평 열어
쎈쿡은 동원F&B가 2년 이상 연구 끝에 만든 프리미엄 잡곡밥이다. 식품에 순간적으로 강한 압력을 가해서 식품의 신선도나 맛, 색감 등을 보다 나은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동원F&B 관계자는 “식품을 초고압 장치에 넣고 일정하게 순간적으로 압력을 가하는데, 이때 가해지는 순간적인 압력은 3000∼9000기압 정도”라며 “지구에서 수심이 가장 깊은 태평양 마리아나 해구의 3∼9배에 달하는 엄청난 압력”이라고 설명했다. 이 정도의 압력을 받으면 곡물의 내부 공기가 빠지고 딱딱한 전분 구조가 붕괴된다. 수분침투가 쉬워져 찰기가 높아지고 부드러워진다.
:: “동원F&B ‘쎈쿡’을 독자에게 드립니다” ::
동원F&B가 동아일보 독자 20명에게 ‘동원F&B 쎈쿡’ 잡곡밥 세트(10개)를 드립니다. 12일까지 ‘동원F&B 페이스북(www.facebook.com/dongwonfnb)’에 쎈쿡을 먹어야 하는 이유를 남겨주시면 추첨을 통해 보내드리겠습니다. 당첨자는 13일 페이스북에 명단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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