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가린 해외연합 ‘EG-리퀴드’ 경계 1순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2년 12월 6일 07시 00분


■ 각 팀 감독들이 꼽은 다크호스

‘SK플래닛 프로리그’에 참가하는 각 팀 감독들이 꼽은 다크호스는 어디일까.

바로 이번 시즌부터 새로 합류한 ‘EG-리퀴드’다. 4일 서울 홍익대학교 인근 '사운드홀릭'에서 열린 프로리그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감독들은 경계 대상 1호로 하나같이 ‘EG-리퀴드’를 지목했다.

삼성전자 칸 김가을 감독은 “‘자유의 날개’로 계속 게임을 했고, 전력이 전혀 알려지지 않아 경계하고 있다”고 했고, 임요환 SK텔레콤 T1 수석코치는 “가장 전력이 막강한 팀”이라고 평가했다.

‘EG-리퀴드’는 1999년에 창단한 북미 프로팀 ‘EG’와 2000년 네덜란드에서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클랜을 기반으로 만든 ‘팀 리퀴드’ 선수로 구성한 연합팀이다. 선수 대부분 ‘배틀넷 월드 챔피언십’ 등 해외 대회에서 입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EG’ 출신으로는 일리예스 사토우리(프랑스), 크리스 로렌저(캐나다), CJ엔투스 팀에서 활동한 그렉 필즈(미국) 등 국제 무대에서 지명도가 높은 ‘스타크래프트2’ 선수들이 있다.

2001년 설립한 세계적인 ‘스타크래프트’ 커뮤니티인 ‘Team Liquid.net’ 사이트 소속이기도 한 ‘팀 리퀴드’는 2010년부터 ‘스타크래프트2’ 팀으로 전환했다. 송현덕, 윤영서, 얼마 전 제8프로게임단에서 이적해 온 염보성 등이 속해 있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김성환 ‘EG-리퀴드‘ 감독은 “해외 팀이 연합해서 프로리그에 참가한다는 자체가 뜻 깊다. 팀워크를 다져 이번 프로리그에서 좋은 성적 낼 것이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