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그런데 여기서 궁금증이 생긴다. 대체 IPO가 뭘까? 간단히 말해 IPO는 기업이 처음으로 외부에 자사의 주식과 상세한 재무 상황, 경영 계획 등 내부 정보를 세세히 공개하는 과정이다. 요건과 절차가 까다로워 대개 2년 정도의 시간을 소요한다. 기업은 보통 IPO 후 자사의 주식을 상장한다.
왜 IPO를 하지? 기업 상장!
IPO를 하는 이유는 대부분 주식을 판매하기 위해서다. '주식을 사는 것'은 실상 '그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기업은 주식을 팔아 번 돈을 투자하고, 주식을 산 사람
(이하 주주)은 기업이 일궈낸 수익을 나눠 가진다. 따라서, 주주는 어느 회사의 주식을 사야 더 큰 이익을 남길까 고민한다. 이때 필수적으로 기업 정보를 검토해야 한다. 자신이 투자할 회사의 재무상태, 경영실적, 앞으로의 경영계획 등 최대한 많은 것을 알아야 믿고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증권거래소가 가운데에서 '중개인' 역할을 해준다. 기업이 IPO 절차를 거치게 해, 검증한 기업의 주식을 투자자들이 믿고 살 수 있도록 한다.
IPO하면 뭐가 좋고 뭐가 나쁘지?
기업 입장에서는 투자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IPO를 하면 TV, 신문 등 언론 매체로부터 큰 주목을 받기 때문에 홍보 효과도 톡톡히 누릴 수 있다. 주주는 처음 산 주식이 시세보다 높게 평가되면 되팔았을 때 큰 수익을 얻는다.
다만, 투자를 받은 만큼 기업의 책임도 커진다. 투자해준 주주들에게 경영 실적 등을 꼬박꼬박 보고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기업 내부 정보가 유출될 위험도 안아야 한다. 경영자 '마음대로' 회사를 운영할 수도 없다. 낮은 실적을 낸다면 주주들은 이득은커녕 손해를 보기 때문에 회사 경영에 간섭하는 상황도 벌어진다. 기업은 IPO과정에서 증권거래소의 인수 수수료 등을 내야 하는 부담도 생긴다.
트위터는 IPO로 제값 받을까?
트위터는 자사의 수익모델이 매력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최근 사진 기능, 광고 트윗 기능 등을 강화했다. 라이벌인 인스타그램을 의식해 이미지 사이트인 핀터레스트와의 제휴를 돈독히 한 것도 그 일환이다. 전문가들은 트위터의 시장가치를 110억 달러 정도
(약 11조 7,000억 원)로 예상하고 있는데, IPO 후 그만큼의 투자금을 끌어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참고로, 페이스북은 작년 5월 IPO 후 160억 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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