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IT 이슈 -1월 둘째 주(1.7 -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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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15일 0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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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는 1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3' 관련 뉴스가 돋보였다. 중국산 스마트폰을 포함해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는 기사가 인기를 끌었다. 게임 셧다운제 관련 법안과 나로호 소식도 살펴볼만하다.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은 한 주간 국내외 IT 소식들을 살펴보자.

1. CES 2013, 불꽃 튀는 TV 전쟁



CES 2013에서 단연 눈에 띄었던 것은 'TV 대결'이다.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등 국내외 TV 제조사는 탄성을 자아내는 신형 TV를 선보였다. 1월 8일 소니가 먼저 56인치 4K OLED TV를 내놓으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지금껏 나온 OLED TV 중 가장 크고 화질도 좋은 제품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튿날 세계 최초 '곡면형 OLED TV'를 전시했다. 스크린이 휘어진 형태라 어느 위치에서나 사람과 TV 화면 간 거리가 일정한 점이 특징이다.

2. 중국 스마트폰 "우리도 프리미엄으로 간다"


그동안 중국 스마트폰은 '보급형', '저가형'이란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이번 CES 2013은 이런 인식을 바꿀 중국산 고사양 프리미엄 스마트폰들이 대거 전시됐다. 중국 화웨이는 1.5GHz 하이실리콘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6.1인치 대화면 스마트폰 '어센드 메이트'를 내놨다. 또한, ZTE는 여러 제품을 내놓은 경쟁 업체들과 달리 5인치 쿼드코어 스마트폰 '그랜드S'만 전시하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이 제품은 7가지 색상(흰색, 검은색, 회색, 빨간색, 노란색, 분홍색, 하늘색)으로 출시돼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화웨이와 ZTE는 "2013년은 프리미엄 쿼드코어 스마트폰으로 전면 경쟁한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자세한 정보는 아이뉴스24에서 확인할 수 있다.

3. 방통위 "LG유플러스, 편법 쓰면 영업정지 기간 늘릴 것"


지난 1월 8일, KT가 LG유플러스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고발하겠다는 뜻을 밝혀 이동통신 시장에 파문이 일었다. KT는 "LG유플러스가 1월 7일부터 시작된 영업정지 기간에도 편법을 동원해 가입자를 유치했다"고 기자회견에서 그 고발 이유를 밝혔다. 방통위는 사실 여부 확인을 위해 현장 조사 중이며, 사실로 드러나면 영업정지 기간을 더 늘리는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4. "게임 셧다운제 강화…" 게임 업계 발칵


지난 1월 8일, 게임 셧다운제를 확대하고 게임 중독 기금을 게임 업체로부터 징수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친박계 의원을 포함한 국회의원 17인이 발의해 논란이 됐다. 게임 업계는 박근혜 당선인이 후보자 시절 과도한 게임 규제에 대한 재검토를 약속해놓고 규제 법안을 발의해 뒤통수를 맞았다는 분위기다. 이 제정안은 셧다운제 시간을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확대하며(기존 법안은 오후 12시부터 오전 6시까지), 인터넷 게임 관련 사업자의 연간 매출액 중 1% 이하 범위에서 인터넷 게임중독치유부담금을 징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자세한 정보는 게임동아 홈페이지(http://game.donga.com/65499/)에서 볼 수 있다.

5. 나로호, 25일에 발사하나?


우리나라 첫 우수 발사체인 나로호가 이달 25일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네티즌의 눈길을 끌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날씨 등의 돌발 상황만 없다면 이달 25일이 나로호 발사 예정일로 정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나로호는 지난해 11월 29일 발사 예정시각을 불과 16분여 앞두고 과전류 문제로 발사가 중단됐다.

6. 블랙베리 쿼티 아이폰 케이스




"아이폰도 블랙베리의 쿼티 키보드를 쓸 수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각) 미국 IT 매체 씨넷이 CES 2013에서 솔로매트릭스라는 업체가 아이폰용 블랙베리 쿼티 키보드 케이스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이 케이스는 실제 키를 입력하는 느낌을 살린 것이 특징이며, 2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네티즌들은 물리적으로 입력하는 키보드라 장갑을 끼고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반기는 분위기다.

7. 옵티머스G 젤리빈 업그레이드


옵티머스G의 젤리빈(안드로이드 운영체제 4.1) 업그레이드 뉴스가 옵티머스G 사용자들에게 환호를 받았다. LG전자가 1월 10일 오후부터 옵티머스G의 젤리빈 업데이트를 공식 진행했다. 출시 이후 4개월 만이다. LG전자는 "앞으로 옵티머스뷰2 등도 젤리빈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8. MS "3월에 MSN 메신저 서비스 중단"


지난 13일 BBC 등 외신이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MSN 메신저 서비스를 3월 15일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MS는 MSN 메신저를 스카이프로 통합할 계획이다. MSN 메신저는 1999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매달 3억 명 이상이 이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은 당국 허가 문제로 서비스가 당분간 유지될 계획이다.


9. RSS 창시한 천재 해커, 애론 스와르츠 사망



뉴스, 홈페이지 등의 업데이트 소식을 한곳에서 모아 볼 수 있게 해주는 RSS 초기 버전을 만든 천재 해커, 애론 스와르츠가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뉴욕타임스, 블룸버그 등의 외신은 그가 미국 뉴욕 아파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보도했다. 스와르츠는 14세 때 RSS 1.0 버전을 공동으로 만들었으며, 인터넷 운동가로 변신해 미국 의회의 온라인 프라이버시 법안 제정 움직임을 막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10. 갤럭시S4, 3월 공개설 유력


삼성전자가 갤럭시S3의 차기작 갤럭시S4를 올해 3월 중 공개할 것이란 목소리가 힘을 얻었다. 이는 애초 예상보다 빠른 것으로 만약 실제 이 시기에 갤럭시S4가 출시한다면, 신제품 출시 주기를 앞당겨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지난 1월 8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 3월 출시를 목표로 갤럭시S4를 개발하고 있다"라며, "한국, 미국, 영국을 발표 장소로 검토하고 있고,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장소를 확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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