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말, 아이폰과 옴니아2로 시작한 스마트폰 열풍은 많은 것을 변화시켜 왔다. 이후 스마트 기기(스마트폰, 태블릿PC, 전자책 리더기 등)가 대중화됨에 따라 전자책 사용자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에 IT동아는 독자들이 전자책 동향을 접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인기 도서, 신간, 이벤트 소식을 매주 전달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2월 둘째 주의 전자책 동향을 살펴보도록 한다.
전자책 순위
이번 주에는 1월부터 강세를 보여온 '스크린셀러(영화의 흥행 성공으로 주목 받게 된 원작 소설)'의 열풍이 다소 가라앉고, 로맨스 소설과 자기계발서가 인기를 끌었다. 그 중에서 찰스 두히그의 자기계발서 '습관의 힘'이 각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저자 찰스 두히그는 뉴욕타임스 심층보도 전문기자로, 700여 편의 학술 논문 및 다국적 기업들의 연구 자료를 분석하고 300여 명의 과학자와 경영자를 인터뷰하며 사람의 '습관'에 대해 주목했다. 그는 습관이란 개인을 넘어 조직, 기업, 사회에까지 매우 큰 영향을 끼친다고 말한다. 또한 뜻대로 되지 않는 일들의 중심에는 습관이 있다고 말하며 이를 바꾸는 방법을 제시한다.
신간 소식
이번 주 신간 중에는 교보문고에서 나온 '유엔미래보고서 2030(박영숙 외, 교보문고)'가 눈길을 끈다. 이 책은 글로벌 미래를 연구하는 그룹 '밀레니엄 프로젝트' 내 3,000여 명의 전문가들이 미래의 발전 과정과 상황 변화에 대해 예측한 내용을 담았다. 이 책에 따르면, 2030년에는 성장이 멈추고 모든 자원이 고갈되며 온실가스 배출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경제 붕괴, 불로 장생, 우주 개발 등 3가지 분야의 가상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인터파크, 리디북스에는 '구본형의 그리스인 이야기(구본형, 생각정원)'가 신간으로 등장했다. 이 책은 고대 그리스 영웅들의 권력 전쟁과 갈등, 사랑을 향한 거침없는 모험과 변신, 성공과 좌절을 다뤘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도전하고 변화할 것을 촉구한다. 그는 변화를 두려워하기보다 고뇌하고, 모험하기를 포기하지 않았던 그리스인의 도전 정신이야말로 장기 불황을 헤쳐나갈 최고의 지혜이자 유일한 해법이라고 말한다. 또한 끊임없이 자기를 성찰하고 의지를 실천하며 자기변화를 추구하는 사람만이 세상을 바꾸고 현명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예스24에는 '마법천자문 1(시리얼, 아울북)'이 신간으로 나왔다. 마법천자문은 한자의 뜻과 소리를 주문처럼 외치면서 한자를 써야 마법이 발휘되는 스토리를 담은 만화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는 만화로 구성돼 한자 학습에 대한 거부감을 줄였다. 또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카드나 브로마이드 등 다양한 학습 도구를 활용해 한자를 공부할 수 있다.
이벤트 소식
교보문고는 '대국민 힐링 전자책 특가전'을 열었다. 연애, 돈, 직장, 인생과 관련된 전자책 80여 종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구매자 중 추첨을 통해 베스킨라빈스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은 3월 7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페이지(http://bit.ly/Xa1gi5)를 참고하면 된다. 알라딘은 장르소설 시리즈 1권을 지인에게 선물하면, 선물한 사람도 동일한 전자책을 제공받는 이벤트를 열었다. 먼저 내가 사고 싶은 책이 1+1에 해당되는지 확인하고, 내가 사고 싶은 시리즈 1권을 친구에게 선물한다. 친구가 정상적으로 받았는지 확인한 뒤, 선물 주문 완료 페이지에서 나도 다운로드 받기를 클릭한다. 내 뷰어 책장에 해당 전자책이 들어와 있으면 완료된 것. 그리고 친구에게 시리즈 2권을 사달라고 조른다. 이를 통해 한 권을 구매할 금액으로 두 권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은 2월 15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페이지(http://bit.ly/14VSckc)를 확인하면 된다. 리디북스는 매주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해피북'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피북에 선정된 도서는 일주일 간 반값에 구입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마다 새로운 해피북이 공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페이지(http://bit.ly/14VSfNc)를 참고하면 된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 포털 내 배포되는 기사는 사진과 기사 내용이 맞지 않을 수 있으며, 온전한 기사는 IT동아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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