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부작용 걱정 뚝… 여성전용으로 탈모 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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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27일 03시 00분


여성전용 탈모치료제 ‘마이녹실 3%’

여성탈모는 생활습관이나 건강이상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 탈모로 고민하는 한 여성이 머리를 만지고 있다. 동아일보DB
여성탈모는 생활습관이나 건강이상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 탈모로 고민하는 한 여성이 머리를 만지고 있다. 동아일보DB
3, 4년 전만 해도 탈모는 중년 남성만의 고민이었다. 그러나 최근 여성 탈모 인구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탈모 환자는 48.1%로, 남성 탈모 환자(51.9%)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증가율 역시 남녀 각각 4.1%, 4.0%로 비슷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남성 탈모는 대부분 유전적인 영향으로 발생하지만 여성 탈모는 산후 혹은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부족, 폐경 이후 호르몬 감소, 저혈압, 내분비 이상, 스트레스 등 생활습관이나 건강상태와 관련된 경우가 많다”고 분석한다.

여성들의 대처방법도 적극적으로 변하고 있다. 이전에는 탈모 예방 차원의 두피관리 비누나 샴푸에 머물렀던 것이, 최근에는 약물치료나 모발이식 등 전문적인 방법으로 확장되고 있다.

전에는 호르몬 이상 등 부작용 때문에 약을 쓰는 걸 기피했었다. 최근에는 제약회사들이 잇달아 여성전용 치료제를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약품의 여성전용 탈모 치료제 ‘마이녹실 3%’가 대표적인 제품이다. ‘마이녹실 3%’는 여성들에게 친근감을 주고자 최근 제품 포장 상자를 푸른색에서 분홍색으로 바꿨다.

‘마이녹실 3%’는 현대약품의 탈모치료제 ‘마이녹실’ 시리즈의 하나다. ‘마이녹실’은 미녹시딜(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탈모치료제) 성분의 탈모 치료제이며, ‘마이녹실 3%’는 이 미녹시딜 성분이 3% 들어 있는 제품이다. ‘마이녹실’의 임상결과 남성형 탈모증의 경우 76.7%, 원형탈모증의 경우 80.0%의 치료율을 보여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마이녹실’ 시리즈 중에는 경구용 탈모증 치료제 ‘마이녹실S 캡슐’도 있다. 모발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인 케라틴을 포함해 L-시스틴, 약용효모 등 6가지 성분이 배합돼 모발의 생장에 필수적인 영양소를 공급하는 남녀 공용 치료제다. 여성이 ‘마이녹실 3%’를 바르고 ‘마이녹실S 캡슐’을 복용하는 2중 요법을 실시할 경우, 먹거나 바르기만 할 때보다 훨씬 빠르고 효과적으로 탈모증을 치료할 수 있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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