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실시간중계 입맛따라 골라보세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3년 3월 29일 07시 00분


IT 기업들이 30일 개막하는 한국 프로야구의 동영상 서비스를 잇달아 제공하며 경쟁에 나섰다. 언제 어디서나 끊김 없이 야구 경기를 볼 수 있는 LG유플러스의 모바일 IPTV 서비스 ‘U+ HDTV’. 사진제공|LG유플러스
IT 기업들이 30일 개막하는 한국 프로야구의 동영상 서비스를 잇달아 제공하며 경쟁에 나섰다. 언제 어디서나 끊김 없이 야구 경기를 볼 수 있는 LG유플러스의 모바일 IPTV 서비스 ‘U+ HDTV’.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모바일 IPTV 전경기 서비스
KT ‘올레tv now’는 자막에 CG 효과까지
인터넷기업 유튜브·나우콤 등도 중계 계획

뜨거운 야구장 열기를 언제 어디서나 만끽할 수 있게 됐다.

IT기업들이 30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7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하는 한국 프로야구 동영상 서비스에 적극 나섰다. 특히 거실의 TV는 물론 이동 중 모바일을 통해서도 쉽게 동영상을 볼 수 있다. 또 편파 중계 등 입맛에 따른 콘텐츠 선택도 가능해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 고화질에 편파중계까지

이동통신사들은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동영상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했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IPTV 서비스 ‘U+ HDTV’를 통해 2013 프로야구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이용 고객들은 스포츠 채널 SPOTV 4개 채널(1∼4)에서 경기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데이터 송수신이 원활한 지역에서는 HD급 고화질 영상을 전송하고, 음영지역에서는 낮은 화질로 데이터를 자동 변환해 전송해주는 ‘Adaptive’ 방식을 적용한 스트리밍 서비스로 끊김 없이 경기를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KT는 이번 시즌에도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해설을 골라서 시청할 수 있는 ‘편파중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IPTV인 ‘올레tv’ 뿐만 아니라 ‘올레tv now’를 통해 PC와 태블릿PC, 스마트폰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자막과 컴퓨터 그래픽(CG) 등의 효과는 물론, 경기 전 양 팀의 이전 경기 하이라이트와 전력 분석을 제공하는 프리뷰쇼 등 신규 콘텐츠도 만나 볼 수 있어 재미를 더한다.

● 유튜브서도 야구 본다

인터넷 기업들도 서비스에 나섰다.

세계 최대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유튜브는 2013 프로야구 전 경기를 유튜브 SPOTV 채널(www.youtube.com/spotv)을 통해 생중계할 계획이다. 개막전부터 1일 최대 4경기까지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 원하는 팀 별 경기 영상을 선택해 볼 수 있으며 모바일 디바이스로도 HD로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경기가 종료된 뒤에는 각 이닝 별 경기 동영상과 하이라이트를 제공하고, 선수들의 인터뷰 동영상이나 명장면 등도 제공한다.

나우콤도 ‘아프리카TV’를 통해 2013 프로야구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이 서비스는 PC 뿐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스포츠 캐스터’ 제도를 새롭게 도입해 BJ(Broadcasting Jockey)들이 재치 있는 입담으로 자유롭게 풀어내는 구단별 편파 방송을 지원해 색다른 재미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김명근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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