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암, 구로 등 2곳이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된 고려대병원이 향후 연구개발(R&D) 세부 투자계획을 밝혔다.
고려대병원은 약 6만6000m²의 서울 성북구 고려대병원 장례식장 터에 국제 바이오-메디컬 R&D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2017년 착공해 2020년 완공한다. 고려대안암병원은 연구중심병원 지정 효과로 연구비 수주액이 2011년 200억 원에서 2015년 290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 강남베드로병원, 초음파로 자궁근종 치료성공
강남베드로병원은 고강도 초음파를 이용한 ‘하이푸(HIFU)’ 기술로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을 치료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시술은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를 이용해 자궁근종을 소멸시키는 최신 치료법이다. 마치 돋보기로 불을 지피듯이 체외에서 고강도 초음파를 근종과 선근증에 있는 종양조직을 태워 없앤다.
암 세포는 열에 취약해 보통 40도 이상이면 세포 단백질이 변형되는데, 하이푸는 60∼100도의 고온에서 종양조직을 완전히 소멸시킨다. 체외의 초음파가 몸속의 종양조직으로 발사되니 환자에겐 상처나 출혈이 없다. 예약 일에 내원해 당일 시술을 받을 수 있고, 치료 당일이나 다음날 퇴원해 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도 있다. 이 치료법은 지난해 10월 열린 제98차 대한산부인과학회 특별초청강연에서도 발표됐다. ■ 파킨슨병의 날을 기념 ‘착한콘서트’ 12일 개최
(사)하나를위한음악재단은 C&M 미디어원과 공동으로 12일 오후 7시 서울 강동구 명일동 중앙광장에서 파킨슨병의 날을 기념한 ‘착한콘서트’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파킨슨병의 날(4월 11일)을 맞아 퇴행성 신경질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파킨슨병의 날은 파킨슨병을 질환으로 처음 정의한 영국 의사 제임스 파킨슨(1755∼1824)의 생일을 기념해 1817년 지정됐다.
이날 공연은 대한파킨슨협회와 협력해 진행된다. 재즈 피아니스트 지나를 비롯해 퓨전국악 걸그룹 합(合) 등 다양한 밴드 그룹들이 재능기부로 공연을 펼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