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LTE 사용자 1000만 명 돌파…세계 4번째

  • Array
  • 입력 2013년 4월 22일 10시 21분


코멘트
SK텔레콤 LTE고객이 약 1년 9개월 만에 1000만 명을 돌파했다. 또한 3G와 4G 사용자의 일일 데이터 트래픽량이 이달 중 *1페타(1024TB)를 넘어설 전망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현재까지 단일 통신회사의 LTE 가입고객이 1000만 명을 넘은 곳은 미국의 버라이즌과 AT&T, 일본 NTT 도코모에 이어 SK텔레콤이 4번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LTE 고객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1일 데이터 트래픽량=1페타시대’의 도래가 앞당겨졌다”며 “1일 데이터 1페타시대의 개막은 이제 LTE를 통한 데이터 대량 소비시대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1일 1PETA’ 시대 개막

‘1일 1PETA’ 시대는 풀HD급 큰 화면을 갖춘 스마트폰의 등장과 각종 태블릿 PC에 이어 LTE를 내장한 노트북 등 데이터 다량 소비형 모바일 기기의 확산이 크게 기여했다. 최근 들어 이 같은 모바일 세컨드 디바이스(2nd device)의 확산 추세 등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데이터양의 증가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이에 대비해 SK텔레콤은 오는 9월 LTE-A 상용화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빠르고 안정화된 이동통신 품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LTE 도입 후 안정적인 품질과 속도 향상을 가져올 수 있는 SK텔레콤만의 특화 기술을 모아 ‘PETA 솔루션’을 발표하고 다가올 ‘1일 1 PETA’ 시대에 대비해왔다”며 “향후 더욱 증가하는 고객들의 데이터 사용 요구에 발맞춰 LTE-A와 소형기지국(스몰셀·Smallcell) 진화 등 업그레이드된 ‘PETA 2.0’을 통해 초고속 데이터망을 구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년 9개월 만에 LTE 고객 1000만 명 돌파

SK텔레콤 LTE는 지난 2011년 7월 상용화 이후 1년 9개월 만에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SK텔레콤의 3세대 이동통신 WCDMA가 2006년 5월 상용화된 이후 1000만 명 돌파까지 3년 1개월이 걸린 것이다.

또한 SK텔레콤의 LTE고객은 2011년 말 기준 63만 명으로 전체 고객의 2.4%에 불과했지만, 현재 전체 2650만 고객의 37% 수준으로 고객 비중도 크게 확대됐다.

SK텔레콤 장동현 마케팅부문장은 ”세계 최초 LTE기술과 혁신적 서비스ㆍ요금상품을 차례로 선보이며 국내 최초 1000만 가입 등 LTE대중화 시대를 크게 앞당길 수 있었다”며 “올해 LTE가 명실상부하게 국내 최다가입자망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LTE를 중심으로 ICT산업의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1PB(페타바이트) : 1MB(메가바이트)의 1024x1024x1024배로 10억7374만1824MB. 이는 노래 한곡이 5MB 라고 했을 때 2억 1474만 8364곡을 다운로드하고, 영화 한 편이 700MB 라고 했을 때 영화 153만 3916편을 전송할 수 있는 용량.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