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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의학
디스패치 SNS서 특종 예고, 네티즌들 “다신 호들갑 떨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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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4 17:46
2013년 4월 24일 17시 46분
입력
2013-04-24 17:37
2013년 4월 24일 17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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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패치의 특종 예고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 갈무리.
연예인 파파라치 사이트를 자처하는 디스패치가 특종을 예고하고 나섰다. 하지만 수많은 네티즌들은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디스패치는 트위터를 통해 “4월24일 디스패치가 한 예쁜 커플의 사랑이야기를 단독 공개합니다. 또한 이날은 디스패치 기자들 생애 최고의 날이 될듯 싶네요”라고 올렸다.
디스패치가 자화자찬한 ‘생애 최고의 날’은 바로 조인성-김민희 열애설을 두고 한 말이었다.
그러나 커뮤니티 사이트들에서 네티즌들의 반응은 사뭇 다르다.
누구의 열애설인지 몰랐을 때부터 네티즌들은 “연예인들은 사생활도 없나? 누가 좋아한다고 열애설로 이렇게 호들갑을 떠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또한 “연예인 사생팬도 아니고 뒤따라 다니면서 고작 파파라치질로 찍은 사진으로 생애 최고의 날 운운은 파워블로거들도 안할거 같은데요”라며 비난하는 네티즌들도 많았다.
디스패치 트위터.
이후 ‘조인성-김민희 열애설’이 나오자 네티즌들은 더욱 허탈해 했다.
▲ 디스패치 기자들만 생애 최고의 날이군요
▲ 이럴려고 그렇게 호들갑 떨고 그런건가요?
▲ 정보 전달 목적의 뉴스가 어쩌다 사생활 폭로로 변질됐는지 한심하네요
▲ 연예인 열애설은 오히려 독자보다 연예 기자들만 관심있는거 알랑가몰라!
10대들이 자주 찾는 연예 커뮤니티는 말할 것도 없고, 대형 커뮤니티들에서도 네티즌들의 비판은 이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많은 사람이 모인 가운데 혼자 말하고 혼자 웃은 꼴이군요”라고 말해 공감을 얻어내기도 했다.
조인성-김민희 열애설이 난 직후 커뮤니티 사이트의 네티즌들 반응 갈무리.
특히 ‘언론학개론’에 대해 강의(?)하는 네티즌들이 생겨났다. 이들은 “정보 전달과 알권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 언론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왠지 디스패치를 이용하는 연예인도 생길 것 같다”고 씁쓸해 했다.
‘kas***’라는 네티즌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렇게 남기기도 했다.
“톱스타 열애설을 포착하고 입이 간질간질 해 자화자찬하는 게 언론인가요? 스스로 언론이 아님을 자처한 꼴이라고 봅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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