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두유 한 팩 속에 ‘봄의 보약’ 콩 영양성분 95%가 꽉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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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5월 8일 03시 00분


정식품과 테트라팩이 들려주는 두유이야기

콩을 섭취할 기회가 적은 현대인에게 두유는 대체상품으로 각광받을 만하다. 한 가족이 정식품이 만든 대한민국 대표 두유 베지밀을 즐기고 있다. 정식품 제공
콩을 섭취할 기회가 적은 현대인에게 두유는 대체상품으로 각광받을 만하다. 한 가족이 정식품이 만든 대한민국 대표 두유 베지밀을 즐기고 있다. 정식품 제공
콩은 봄의 보약으로 불린다. 봄에 필요한 영양소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콩 속 비타민은 춘곤증을 막아준다.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는 면역력을 키워주고 알레르기성 질환을 막아준다.

하지만 서구화된 식습관에 길들여진 현대인은 콩을 섭취할 기회가 적다. 특히 학생 직장인들은 콩을 접할 기회가 부족하다. 전문가들은 현대인들이 두유를 이용하면 콩의 장점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왜일까?

두유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콩의 영양을 그대로 담고 있다. 콩을 삶아 짜내고 비지를 제거하는 과정을 통해 콩의 영양성분을 최대 95%까지 보전한다. 콩을 삶거나 볶으면 콩 영양소의 약 60%밖에 섭취할 수 없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우유 거북할 때 대체 가능

두유는 노인 건강에 효과적이다.

일반적으로 노인들은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의 활성도가 떨어진다. 이 때문에 우유 등 유제품을 섭취한 뒤 복부 불쾌감이나 설사 등의 증상을 겪기 쉽다. 하지만 두유는 유당이 전혀 없다. 배앓이 걱정 없이 콩의 영양분을 그대로 챙길 수 있다. 두유 속에는 장내 유익한 균인 대두 올리고당과 대두식이섬유소가 많아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두유는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두유전문가인 이균희 정식품 중앙연구소 연구원은 “콩 속의 레시틴, 콩 이소플라본은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당뇨병 심혈관계질환 골다공증 암 등을 억제한다”고 말했다.

두유는 갱년기 여성에게도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두유 속의 이소플라본과 에스트로겐은 분자구조가 유사하다. 에스트로겐 분비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갱년기 여성이 두유를 섭취하면 안면홍조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영국 델라웨어대 연구진은 ‘하루에 두유 두 잔을 마시면 안면홍조를 약 26% 해소할 수 있다’는 연구를 발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두유 속 이소플라본은 칼슘을 몸 밖으로 빠져나가게 하는 파골세포 활성을 억제한다. 반면 뼈를 만드는 조공세포는 활성화시킨다.

청소년 기억력에도 도움

두유는 철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청소년기 집중력 향상과 기억력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

청소년기에는 철분이 이전보다 두 배 이상 필요하다. 특히 여자 청소년들에게는 철분 섭취가 더욱 중요하다. 철분은 전자전달 반응, 유전자 조절, 산소 결합과 수송, 세포 성장조절 등 신진대사에 필수 영양소이기 때문이다.

콩 속의 레시틴과 이소플라본은 기억력 증진과 뇌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또 콩 지방은 DHA 합성에 효과적인 리놀레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무엇보다 식습관이 서구화되고 운동 부족인 청소년이라면 두유를 주목해야 한다. 콩 단백질과 식이섬유는 비만 예방에 효과적이다. 콩 단백질은 동물성이 아니라 지방 저장효소의 작용을 방해하고 지방 대사를 증가시킨다. 이는 콜레스테롤 합성을 감소시켜 혈중 지방 농도를 낮추고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된다.

정식품 베지밀 콩유아식 개발


정식품의 간판제품인 베지밀은 대한민국 대표 두유 브랜드다. 최근에는 콩유아식을 적극 개발해 두유의 영역을 확장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콩유아식은 조제분유와 영양적으로 동등하면서 안전성을 갖췄다.

해외에서는 분유의 한 종류로 인정받고 있다. 알레르기나 아토피 발생위험이 낮고 순식물성이라 배앓이가 잦은 영아에게 효과적이다. 미국에서는 아기 4명 중 1명이 주식으로 콩유아식을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식품의 콩유아식은 5차례에 걸친 임상연구와 원료 3중 관리를 실시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국내 최초로 HACCP 인증도 획득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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